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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위에 핀 꽃

이것도 동남아 청년 배 때 선장에게 들은 얘기다.

수에즈 운하가 분쟁으로 폐쇄되었을 때 홍해를 지나는 일이 있었다.

선원이 바다 위에 꽃이 피어 있다고 한다.
설마 했는데 확실히 바다 위에 모래땅이 있고 꽃이 피어 있는 것 같다.
시동을 끄고 살짝 배를 대자 얇은 막 같은 모래땅이 해수면에 떠 있고 거기에 꽃이 피어 있었다고 한다.

운하 폐쇄로 배가 항행하지 않게 되면서 파도가 사라진 바다에 사막의 미세한 먼지 같은 모래가 조금씩 내려 쌓였고, 거기에 더 큰 모래도 쌓이고 꽃씨도 날아와 싹튼 것이다.

배가 떠나기 위해 엔진을 넣자 그 파도로 모래섬은 부서지고 꽃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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