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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次の波に向けた新たな挑戦と試み ゲスト : ボフミル代表 キム·ピョンレ

ボフミルラジオ3回目は、ボフミルのオーナー、キム・ピョンレにマネージャーのキム・キヘイがインタビューをしています。オーナーのキムがボフミルを始めたきっかけや、これからどんなカフェにしていきたいのかなどを語っています。

残念ながらラジオの方は韓国語なので、2人の会話を日本語に訳してみました。コーヒーを飲みながら、ぜひお楽しみください。次回もまた同じ2人が登場します。

1. ボフミルには今、 どんなメンバーがいますか?


今、ボフミル千駄ヶ谷店でマネージャーをしているのがキム・キヘイで、彼女は韓国の店舗のグラフィックも担当しています。韓国と日本の何人かの優秀なスタッフと一緒に仕事をしています。今後、韓国や日本で正式に店舗がオープンすれば、一緒に仕事をする人々を紹介できると思います。

2. ボフミルを始めたきっかけは?


スキーマ建築計画代表の長坂常さんとソウルで新築のプロジェクトを行うことになり、何回かミーティングをしていると、常さんが「今何をしているの?」と私に聞くので、「少し休んでいる」と言ったら、「またコーヒーの仕事をすべきなんじゃないか?」と言われたんです。それがきっかけでコーヒーの話をすることが多くなり、ブルーボトルコーヒーやその他の良いカフェがサードウェーブをリードしてきて、じゃあ次に来るフォースウェーブは何なのか、フォースウェーブの課題は何で、どんなものがフォースウェーブになり得るのかについて話をしました。

(追記)今あるスペシャリティコーヒーの流れを続けながら、持続可能性を保ちコーヒーの品質を高めること。そしてスキーマ建築計画、TOO MUCH Magazine、mmmgなどのスペシャリストと価値観を共有し、スペシャルな空間で文化の多様性をコミュニティと最前線で呼吸すること。空間、サービス、コーヒーに対する完成度を高めていくことがフォースウェーブの軸になるでしょう。

3. ボフミルのコンセプトは?


長坂さんやスキーマ建築計画のチームと、ボフミルとは何かという話をたくさん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私たちがやりたいこともたくさん話しましたし、これまでサードウェーブで作られてきた良いサービスやコーヒーのテクニック、良質な空間などの話もしました。ボフミルのコンセプトは、簡単に言うとホン・サンス映画のようにローコストで地域性を生かし、それを私たちは映画ではなくカフェを通して話を作っていく、そう理解すれば良いと思います。

4. ホン・サンスの制作方法と似ているということですか?


はい、そうだと思います。ホン・サンスの映画は、とても即興的な要素もあり、普通の大衆映画のようにコンセプトを明確にしてそれを上手に伝える手法もありますが、彼は何を表現するにしても自然で力を入れすぎることなく映画を作っている。私たちも、大げさなデザインをしたり多くのお金を投資するのではなく、その地域に合う材料で最小限の機能を持つカフェを作れば、カフェとして表現できることがはるかに多様になり、よりコミュニティにも近づくことができると思ってそのような方式を選択しました。 今、千駄ヶ谷店も同じです。

5. コーヒーの仕事を始める前にキム代表はどんな仕事をしていましたか?


もともとジャズのミュージシャンをしていて、そこからアントラサイトを創業として長い間カフェを運営をしてきました。今はしばらく休んでいる状態です。ジャズでは、ダブルベースを演奏していました。

6. どのようなきっかけでコーヒーの仕事を始めましたか?


アントラサイトを作る前からカフェが大好きで、カフェで人に会って考えを整理したり、本を読むことが生活の一部でした。良いカフェに行くと気分がいいし、そこから自然とコーヒーに関心を持つようになり、コーヒーに対する知識も増えていきました。何より重要だったのは、音楽をやっていると音楽を演奏できる空間や音楽家同士が集まって何か新しい企画ができる機会を作ってほしいと言われることで、それで自然にカフェと音楽ができる空間を作っているとアントラサイトができていきました。

7. 韓国でのサードウェーブにアントラサイトが大きな影響を与えましたが、アントラサイトが成功した理由は?


アントラサイトはサードウェーブに大きな影響を受けました。スタンプタウン、ブルーボトルコーヒー、インテリジェンシア、リチュアルコーヒーなど、主にアメリカ西部で活動していたカフェの影響を多く受けました。私たちが、韓国のサードウェーブに影響を与えたかどうかはわかりませんが、私たちは多様な取り組みを繰り返し、それが良い挑戦につながったのだと思います。

それがどんな挑戦だったかというと、コーヒーを抽出する方法からコーヒーを扱う態度、空間の魅力、スタッフの持つエネルギーをどう伝えるか、この4つが私が考えるサードウェーブの要素だったので、それについてはスタッフたちと話し合いを重ねました。その4つをどのように顧客に伝えるべきかが、私にとっては非常に大きな課題でした。 ロースタリーをお客さんに見てもらえるように売り場の中に置くことは、外国のいろいろなロースタリーたちもやっている方法ですが、それをソウルに持続的に作り上げていったことがアントラサイトの成功要因の一つだったようです。

https://www.instagram.com/bohumil_coffee/


#03 다음 물결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시도 게스트 : 보후밀 대표 김평래

  1. 보후밀에는 지금 어떤 멤버가 있나요?
    지금 보후밀 센다가야점에 있는 김기혜씨가 그래픽과 매니저 역활을 하고 있고, 몇몇의 좋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정식으로 한국이나
    일본에 매장이 오픈하면 같이 하는 사람들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보후밀을 시작한 계기는?
    처음에 스키마타 건축, 조 나가사카와 함께 신축 프로젝트를 서울에 기획하게 됐는데 그러면서 몇차례 미팅을 하게 됐고, 지금 제가 무얼하
    고 있는지 조가 물어봤고, 잠깐 쉬고 있다고 했더니 커피를 또 해야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조와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제 3의 물결에 블루바틀이나 기타 좋은 가게들이 잘 이끌어 왔다면 제 4의 물결의 숙제는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4의 물결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그러면 우리가 제 4의 물결의 방향을 가지고 새로운 걸 해보자는 이야기가 되어서 보후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3. 보후밀의 컨셉은?
    저희가 조 나가사카와 스키마 팀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후밀은 무엇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는데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그간 제3의 물결에서 만들어졌던 좋은 서비스나 커피의 테크닉이나 좋은 공간이라던가 많은 이야기가 되었는데 보후밀은 간략하게 이
    야기한다면 홍상수 영화처럼 로우코스트로 지역성을 살리고 우리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영화가 아닌 카페를 통해 만들어간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4. 홍상수의 작업방식과 유사하다는?
    네 맞는 것 같아요. 굉장히 즉흥적인 요소도 있고 컨셉을 명확히 해서 컨셉을 잘 전달하는 좋은 방식도 있지만 아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어떤 큰 힘이 들어가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표현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도 엄청난 디자인과 많은 돈
    을 투자하지 않고, 그 지역성에 맞는 재료와 이야기와 최소한의 기능을 가지고 카페를 만든다면 이야기 할 것 들이 훨씬 다양해지고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센다가야 점도 마찬가지구요

  5. 커피 이전에 김대표는 어떤 일을?
    원래 재즈 음악을 했고, 앤트러사이트 창업자로 운영을 오랫동안 하다가 지금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재즈 더블 베이스를 전공

  6. 어떤 계기로 커피를 시작했나요?
    커피를 하기 전부터 카페를 워낙 좋아했고, 카페에서 사람을 만나고 생각을 정리하고 책을 보는 것들이 굉장히 몸에 베어있었어요 좋은 카
    페를 가는 걸 즐겨했고, 자연스럽게 커피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커피에 대한 지식도 쌓였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음악을 하
    다보니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어떤 새로운 기획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해서
    자연스럽게 카페와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다보니 앤트러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7. 한국에서 제3의 물결에 앤트러사이트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 앤트러사이트가 성공한 이유는?
    앤트러사이트가 제3의 물결에 영향을 많이 받았죠 스텀프타운, 블루바틀, 인텔리젠시아, 리츄얼 커피 등 주로 미국 서부 쪽에서 활동하던 커
    피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한국에서 제3의 물결에 저희가 영향을 많이 줬다는 거는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저희가 하고자 했던 다양
    성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시도도 하고 그 시도가 좋은 도전이 됐던 것 같아요. 어떤 도전이냐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커피를 다루는 태도,
    공간의 매력, 스탭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어떻게 전달해야하는지, 이 4가지에 대해서 스탭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 방식들을 어떻게
    고객들에게 전달해야하는지가 저한테는 굉장히 큰 숙제였고, 이것들이 제 3의 물결에 상당부분 제가 생각하는 제3의 물결이기 때문에 그렇
    게 생각했던 것 같고, 외국의 여러 로스터리들도 하고 있는 방식이었지만 로스터리를 시내에 두면서 사람들이 로스팅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볼수 있는 그런 환경을 서울 시내에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앤트러사이트의 성공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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