ねじと針 태엽과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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画像3 “태엽과 바늘” 원래 집에 있었던 / 오르골들이 다 누구에게 가서 // 몇년동안 오르골이 없었던 집을 / 찾아온 네모난 금색 오르골 // 신세카이에서 아저씨가 파신 / 오르골 // 문득 물건을 만나서 / 문득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준다고 / 건네준다 // 태엽를 감는 감촉이 / 뼈에 바짝 울린다 // 오르골 태엽을 /
画像4 마치 처음으로 감듯이 / 얼마만큼 감으면 좋을지 / 모른 채 // 차츰 걸음을 늦추는 멜로디가 / 귀를 사로잡는다 //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 물을 받아 / 집에 오는 길에서 따온 / 풀꽃을 띄우는 사람 // 세면대에 눈을 돌린 순간 / 설마 누가 / 마음을 쏘았다 // 더 이상 멋진 선물이 어디 있을까 //   오르골을 해채해보고 싶다는 그에게 / 수리를 포기할까 했던 탁상시계를 / 대신에 건네준다 //
画像5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 침착한 손짓으로 / 나사를 하나씩 풀어내는 소년 // 시침 / 분침 / 초침 / 하나씩 포개간다 // 알고 보니 / 순조롭게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된다 // 제발 한국 공기를 마시게 해달라 / 그의 소원이 곧 이루어질 거다 //   시계 바늘이 간다 / 돌려진 태엽이 풀어간다 / 우리는 여기 있다 / 그리고 잠시 여행으로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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