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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픽시브 소설/백합 커플링 인기도 랭킹!(`21년 4월~`22년 3월)

 집필 : 긴시죠(銀糸鳥)

 2021년도, 당신의 최애 커플링은 누구와 누구였습니까?
 테이맥, 카나마후, 시즈카스……
 문자 그대로 100인에게 물으면 100가지 대답이 나오겠지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죠.
 2021년도 백합계에서, 가장 인기 있던 커플링은 누구와 누구일까요?

들어가며

 평안하셨는지요, 긴시죠(銀糸鳥)입니다.
 신년도가 시작되어 벌써 계절은 여름, SNS는 모 애니메를 중심으로 떠들썩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그러고보니, 여러분 혹여 〈pixiv소설〉이란 것을 들어 보셨는지요.
 ……우문이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pixiv소설〉이란 일러스트 및 소설 투고 사이트 <pixiv> 의 소설 부분을 일컫습니다.

 이번에는〈pixiv소설〉에 투고된 2차창작 소설을 대상으로, 백합 커플링의 인기도 랭킹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랭킹 작성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습니다만, 인기도의 지표는 커플링의 태그가 달린 소설 작품의 총 타이틀 수 및 북마크 수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더해서 본 기사에서는, 작성된 랭킹을 기반으로 2021년도의 백합 컨텐츠의 일본 국내 동향을 돌아보았습니다. 국내 최대급의 투고사이트라고 알려진〈pixiv소설〉이니만큼, 백합계 전체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부족하지 않겠지요.

 어째서 일러스트가 아니라 소설인가요, 라는 당신.
 그건 제가 단지 소설 쪽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조사하기 쉽다는 점도 있습니다).

주의점

 본 기사에서는, 테마의 성질상 Vtuber나 아이돌 등의 RPS(원문 : nmmn, '나마모노')계의 컨텐츠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도한 언급은 피하였지만, 커플링 명이나 캐릭터 명을 가리지는 않았습니다. 아래에서 공유할 엑셀 파일도 마찬가지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공유하는 것은 물론 대환영이며, 응원이 되는 일입니다만, 각 방면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이하의 기술에서「○○란 커플링은 전년도에 비해 2차창작이 감소했다」는 류의 표현이 빈번히 나오게 됩니다. 이에 대해 해당하는 커플링과 그 팬덤을 중상모략할 의도가 없음을 명기합니다.

랭킹 작성 방법론(요약판)

 먼저, 조사방법을 설명합니다.
 바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점만을 짚도록 하죠.

 먼저, 2021년도에 어느 정도 인기를 모은 커플링을 pixiv소설의 작품수를 기반으로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다음으로, 각각의 커플링에 대해 「합계 북마크 수의 어림값(원문 : 概算値)」을 산출합니다. 이 수치가 커플링의 작품 편수, 커뮤니티의 규모감, 인기도의 지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합계 북마크의 수의 어림값이 큰 순서대로 랭킹 형식으로 나열했습니다.

 요점만을 간추려서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분은 아래의 설명문을 읽어주십시오.
 전에 작성했던 것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한 문장이라 사무적인 문체입니다만, 부디 괘념치 마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랭킹 작성 방법론(상세판)

 pixiv소설에서 프리미엄 회원한정으로 제공하는 상세 검색 기능을 사용하여 조사했다. 참조일은 2022년 6월에서 7월 사이. 키워드는 「백합」으로, 대상을 「태그(완전일치)」, 기간을 「2021년 4월 1일~ 2022년 3월 31일」, 북마크 수를 「50~99」, 본문의 문자수를 「모든 문자수」, 작품의 언어를 「일본어」로 설정하여 상세 검색을 행했다. 다음으로, 출력된 소설작품을 참조하여, 각각의 소설에 태그가 달린 커플링을 차례대로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때, 조사의 간략화를 위해, 북마크 수가「50~99」의 소설작품이 10건 이하인 커플링은 리스트에 넣지 않았다. 리스트 업된 커플링을 차례로 키워드 입력하여, 북마크 수를「50~99」「100~299」「300~499」「500~999」「1000이상」로 설정하여 검색, 각각의 조건에 따라 출력된 소설작품의 수를 기록했다. 커플링의 이름에 표기가 갈리는 경우(「마후에나」와 「에나마후」 등)에는 OR검색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북마크 수가「50~99」인 작품은 75pt, 「100~299」인 작품은 200pt, 「300~499」인 작품은 400pt, 「500~999」인 작품은 750pt, 「1000이상」인 작품은 1000pt로 환산하여, 각 커플링에 대응하는 합계 북마크 수의 어림값(*원문 : 概算値)을 산출했다. 예를 들어, 「골드트레♀」의 어림값은 「50~99」가  37편, 「100~299」가 47편, 「300~499」가 5편, 「500~999」가 2편, 「1000이상」이 1편으로 아래와 같이

(37*75+47*200+400*5+750*2+1000*1=)16825pt

가 된다.  더해서, 얻어진 수치를 기반으로 두 종류의 랭킹을 작성했다. 하나는 합계 북마크 수의 어림값이 큰 순서대로 각 커플링을 나열한 것이다. 또 하나의 랭킹은 컨텐츠를 단위로 하여 같은 방식의 서열화를 행한 것이다.

조사결과 공표

 조사결과의 데이터 파일을 무료로 배포합니다.
 타이틀에 「2021ver」라고 적혀있습니다만*, 2021년"도"의 조사이기에 주의해주십시오.(*역자 주 : 밑의 엑셀 파일은 원본 데이터의 한글판으로, 근본적인 내용은 같습니다. 단, <샤미모모>같은 한글표기만으로는 pixiv 내 검색 등 각종 활용에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하여, <シャミ桃>와 같이 원문의 일본어 태그를 그대로 병기하였습니다.) 

다운로드한 파일은 별개의 기사를 작성하실 때 인용하거나 대화의 윤활유로 화제화하는 등, 자유롭게 이용해주십시오. 단, 원본과 다른 수치를 덮어쓴 것을 배포하거나 마치 자신이 작성자인 듯 배포하는 일은 제 가슴이 비통해지기에 그만두어 주십시오.

 참고로, 이 기사의 집필자는 이전에도 같은 조사를 해왔습니다.
 2010~2020년도의 엑셀 파일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대학교 3년째 봄부터 여름이란 귀중한 시간을 쏟아서 만들어낸 역작입니다. 노력의 결실이기에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대의 백합 2차창작의 변천에 대해 논한 기사를 ↑의 동인지에 기고했던 적이 있습니다. 2013년도는 『러브 라이브!』의 시대,  2017년도는 걸 밴드가 역습해왔다, 마치 야담처럼 백합 2차창작의 2010년대사(年代史)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 것 이외의 기사도 재미있기에, 목차를 보고 부디 구입을 검토해주십시오.

 본 포스팅은 이 아카이브들의 속편에 해당합니다. 만약 본 포스팅을 읽고 흥미를 갖게 되셨다면 이 기사들도 한번 살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후자의 동인지를 구입해주신다면 편집담당인 저에게 대단히 큰 도움이 됩니다.

백합 커플링 인기도 랭킹(1위~10위)

 서론은 끝났습니다. 랭킹 전체를 소개하면 지나치게 길어지기에, 상위 10 커플링만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영광의 1위에 빛나는 건 누구와 누구일까요?
 더해서, 괄호 안에는 전년도 조사에서 획득한 포인트의 증감을 기재하였습니다.

  1. 마후에나(아사히나 마후유×시노노메 에나)
     181,975pt(+155,200pt)

  2. 테이맥(토카이 테이오×메지로 맥퀸)
     177,825pt

  3. 카나마후(요이사키 카나데×아사히나 마후유)
     131,350pt(+72,425pt)

  4. Crossick(시라유키 토모에×스코야 카나)
     128,800pt(-95,725pt)

  5. 리제안(리제 헬레스타×안쥬 카트리나)
     108,950pt(-69,700pt)

  6. 미즈에나(아키야마 미즈키×시노노메 에나)
     82,525pt(+39,925pt)

  7. 타키모르♀(아그네스 타키온×여성 트레이너)
     45,375pt

  8. 하루미노(키리타니 하루카×하나사토 미노리)
     42,850pt(+35,600pt)

  9. 타키카페(아그네스 타키온×맨하튼 카페)
     42,050pt

  10. 골드맥(골드 십×메지로 맥퀸)
     41,350pt

 근사치의 차이로 2021년도 영광의 인기도 1위 커플링에 빛난 것은 「마후에나(프로젝트 세카이)」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럼, 좀 더 상세한 결과를 보도록 하지요.

 먼저 발견한 것은, 상위에 랭크인 한 10 조합이 『프로젝트 세카이』『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니지산지』의 커플링이란 점입니다. 근년의 백합 2차창작에서 존재감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네요.

 『프로젝트 세카이』에 관해서는 1위인 「마후에나」, 3위인 「카나마후」, 6위인 「미즈에나」가 어느 쪽이든 컨텐츠 내의 유닛 「25시, 나이트코드에서.」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합적인 수요에 대해서는 이 유닛의 존재감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마무스메』 쪽에서는 아그네스 타키온이나 메지로 맥퀸 등, 트위터 랜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랭크 인했습니다. 7위에 「타키모르♀」가 랭크인한 것은 특필할 점입니다. 「플레이어 캐릭터와 논 플레이어 캐릭터의 커플링」이 상위에 랭크 인했단 점 그 자체가 본 조사에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프로젝트 세카이』의 커플링은 일제히 포인트가 상승했고, 『니지산지』의 커플링은 반대로 포인트가 하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마후에나」와 「하루미노」의 진척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전자는 전년도 대비 6.8배, 후자는 5.9배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카나마후」의 성장률은 2.2배, 「미즈에나」는 1.8배에 멈추었던 점도 흥미롭습니다. 대두한지 얼마 안된 컨텐츠에서 메이저/마이너 커플의 기울기가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25시, 나이트코드에서.」의 커뮤 스토리 내용을 검증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백합 컨텐츠 인기도 랭킹(1位~10位)

 다음으로 컨텐츠 별 랭킹을 보도록 합시다.
 랭킹 작성 방법은 【조사방법】 파트에서 설명했습니다.

 이거 백합 컨텐츠 맞나……?? 싶은 것도 있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오타쿠가 백합을 찾아낸 순간 그 컨텐츠는 백합이 되기 마련입니다.

  1. 프로젝트 세카이 
     601,950pt(+428,475pt)

  2.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553,725pt

  3. 니지산지
     358,275pt(-199,600pt)

  4. 홀로라이브
     161,600pt(+63,075pt)

  5. 러브라이브! 슈퍼 스타!!
     100,725pt

  6. 러브라이브 !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53,600pt(-40,400pt)

  7. 어설트 릴리
     44,200pt(+2,225pt)

  8.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42,450pt(-4,900pt)

  9. BanG Dream!
     39,875pt(-113,875pt)

  10. 주술회전
     24,825pt(+5,300pt)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인기도 1위에 빛난 것은 「프로젝트 세카이」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럼 결과를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커플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세카이』가 도약했고 『니지산지』는 후퇴했다는 경향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BanG Dream!』의 포인트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BanG Dream!』과 『프로젝트 세카이』는 제작회사가 모회사/자회사 관계이며 그 게임 시스템 또한 리듬 게임의 공략에 맞춰, 복수의 유닛을 축으로 하는 스토리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형식적으로 거의 동일합니다. 동일 계통의 컨텐츠 간의 세대교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니지산지』도 『BanG Dream!』과 같이 하락세입니다. 전년도 1위를 기록했던 557,875pt로부터 40% 정도 떨어져, 3위로 전락했습니다. 그 대신에 대두한 것이 『홀로라이브』입니다. 전년도와 순위는 변하지 않습니다만, 포인트는 60% 가량 상승했습니다. 커플링의 수만을 주목하자면 랭크인 한 12위 「아쿠시오」, 24위 「miComet」 등 18조합으로, 13조합이 랭크인했던 『니자산지』보다도 많습니다.

 『러브라이브! 슈퍼스타!!』는 100,450pt를 획득했습니다만, 2013년도의 『러브라이브!』나 2016년도의 『러브라이브! 선샤인!!』같이 단박에 순위를 치고 오르는 듯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가능성으로는 자매 컨텐츠인 『니자가사키』와 커뮤니티 내 팬덤 분열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상위에 랭크인한 컨텐츠는 리듬 게임, 육성 게임, 아이돌 애니메이션, 버추얼 라이버 등 폭 넓게 백합 컨텐츠 나아가 오늘날의 컨텐츠가 다양한 메디어를 횡단해 전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2021년도에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타입의 컨텐츠가 탄생/대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러브라이브! 슈퍼 스타!!』는 이미 유명 시리즈 작품이며, 『홀로라이브』는 버츄얼 유튜버란 큰 틀에서는 『니지산지』와 동일 계통, 『프로젝트 세카이』는 상술한 바와 같이 게임 시스템이란 관점에서 보면 『BanG Dream!』과 거의 같은 계통입니다. 『주술회전』의 랭크인이 의외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014년도의 제 3위에는 『진격의 거인』의 「유미크리」가, 2019년도 제 4위에는 『귀멸의 칼날』의 「미츠시노」가 랭크인했었기에 소년만화 작품의 랭크인이 특출나게 눈에 뜨인다고 하기엔 어렵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세카이』는 『BanG Dream!』과 비교해 주요 캐릭터에 남성이 등장한다는 점은 특징이며, 『우마 무스메』는 『함대 컬렉션』와는 달리 공식으로부터 제공되는 스토리의 풍부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청춘계 리듬 게임, 의인화 컨텐츠란 큰 틀에서는 같습니다. 2021년도의 백합계에는 2017년의 『BanG Dream!』 등장, 2020년도의 『니지산지』 등장과 같은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쪽이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인기" 캐릭터는 누구?(참고기록)

 커플링, 컨텐츠의 분석을 마쳤기에 마지막으로 캐릭터별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분석하면 커플링 부문의 상위 멤버를 나열할 뿐이므로 단순히 랭크인한 커플링이 많은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이번에는 팬덤으로부터 인기가 얼마나 높은가 하는 기준이 아니라, 컨텐츠 내의 캐릭터 몇 명과 커플링이 엮어졌는지 보는 관점에서 "인기" 캐릭터를 정했습니다.

총 6조합

심볼리 루돌프(우마무스메)
루도에어/루도트레♀/테이루도/루도오구/루도시비/루도브라 

총 5조합

해당자 없음

총 4조합

리제 헬레스타(니지산지)
리제안/tklz/frlz/mtlz
안쥬 카트리나(니지산지)
리제안/토코안/ssan/미코안
시부야 카논(러브라이브! 슈퍼스타!!)
카노치이/카노스미/카노쿠우/렌카노

 2위와 일마신 차이로 심볼리 루돌프가 인기도 1위(참고기록)로 들어옵니다. 축하합니다!

 아무래도 특정 커플링이 인기를 구가하는 것과, 특정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로부터 「인기있는(원문 : モテる)」 것은 다른 역학이 작용하는 듯합니다.

 참고로, 2020년도엔 리제 헬레스타(니지산지)와 히카와 사요(BanG Dream!), 2019년도는 히카와 사요(BanG Dream!)와 츠시마 요시코(러브라이브! 선샤인!!)이 인기도 1위였습니다.

2021년도의「백합계」와 전망

 이상으로 커플링, 컨텐츠, 캐릭터 등에 인기도 랭킹을 작성했습니다. 각각, 커플링 부문은 「마후에나(아사히나 마후유×시노노메 에나)」, 컨텐츠 부문은 『프로젝트 세카이』, 캐릭터는 「심볼리 루돌프(우마무스메)」가 인기도 1위를 획득하였습니다.

 2021년도는 『프로젝트 세카이』와 『우마무스메』가 대두하였고, 『니지산지』의 인기도가 살짝 후퇴, 『BanG Dream!』의 인기는 대폭 후퇴했다 고 거칠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는지요.

 2022년도의 백합계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니지가사키』의 TVa 2기가 방영했습니다만, 얼마나 성장할지요. 『프로젝트 세카이』와 『우마무스메』는 견고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새로운 컨텐츠가 대두하게 될는지요. 이를 테면, 『리코리스 리코일』은 어떨까요. 개별 커플링은 지지를 모을 것 같습니다만, 컨텐츠로서 규모가 어디까지 전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에 조사를 하던 도중에, 저 자신에게도 많은 발견이 있었습니다. 프로세카의 인기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까지나 성장했나, 던가. 『러브라이브! 슈퍼스타!!』나 『홀로라이브』의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백합적인 인기가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던가.

 우리들은 각각 우리들 나름의 「백합」을 애호하고 있습니다.
 내가 애호하는 「백합」과, 당신이 애호하고 있는 「백합」은 다릅니다.
 거기에는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확실히 「벽」이 존재합니다.

랭킹을 작성하는 일을 통해, 다종다양한 커플링/컨텐츠의 존재를 알게 됢으로써 그 「벽」을 부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벽」을 부순다고 해서 뭔가 대단히 좋은 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벽의 철거가 일어날 때, 우리들은 자신들이 살고있는 커뮤니티의 좁음과 세계의 넓음을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백합」이란 말이 갖는 넓이를, 그 가능성을, 깨닫게 됩니다.

 본 기사를 통해서, 당신이, 당신은 몰랐던 「백합계」를 알게 되고, 아직 본 적없는 커플링/컨텐츠에 흥미를 갖게 된다면,  이 기사의 집필자로서는 그만큼 기쁜 일은 없습니다.

 그럼,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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