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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퇴원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남편이 퇴원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 차례 몸이 아파 혈압이 높아져 구급차를 부르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큰일나지 않았다.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약 먹는 것을 잊은 것이다.
지금은 아침저녁 식후에 강압제 등을 먹고 있다.
약은 일주일치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케이스에 넣어 관리하고 있다.

아침 약을 먹는 것을 잊는 것이다.
요전날, 케이스에 2일분 남아 있었다고 한다.
어제도 잊은 것을 11시쯤 깨닫고 가볍게 먹고 약을 먹었다.
오늘 아침에도 아침 식사 후에도 하마터면 잊을 뻔했다.

아무튼 둘 다 나이가 들어 건망증이 심해질 나이.
나도 조심하려고 해도 실념하고 있어.

시도에 아침 식사 후 먹을 약을 놓을 작은 접시를 준비했다.
뭐 거기에 약 놓는 걸 잊으면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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