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름 회고
안녕하세요. 깜모입니다.
작년 지름 회고 투고를 했던게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데, 벌써 2023년도 지름을 회고할 시기가 왔네요. 지름 회고도 벌써 3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동안의 쇼핑 목록을 보니 약간 인생의 흐름도 느껴지기도 하네요.
암튼, 시작하.. 기 전에!
작년의 지름 회고를 다시 한번 간단히 훓어보고 넘어갈께요!
#2022년 지름 목록
#1 노트북 거치대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잘 사용중
#2 쌍안경
→올해 슈퍼문 본다고 딱 한번 사용후 먼지만 쌓여가는중
#3 보드게임
→아이들이 좋아해서 꾸준히 활약중
#4 세탁기 세제
→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기에.. 몇달에 한번씩 미역 수거중
#5 엑박패드
→게임할 시간이 없..
#6 어항정수필터
→물질은 이제 접었기에..
#7 2종전기공사사 필기시험 참고서
→실기도 무난히 합격후 허접한 플라스틱 자격증을 돈주고(?) 받아옴
#8 집
→무사 입주후 잘 살고 있음
작년꺼는 일단 요 정도로 정리를 하고, 올해꺼 지름 회고 목록을 정리해보니 대강 요렇게 묶여지더군요.
러닝
키친
기타
그럼 순서대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러닝!
재작년엔 골프, 작년엔 건축이었다면, 올해는 러닝이라는 새로운 관심사가 생겼습니다.
사실 집을 사고나니 빈털털이가 됐는데, 저럼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보니 그냥 밖에 나가서 뛰는 게 제일 좋더군요.
허리띠
전에는 조그만 백을 허리춤에 차고 거기에 소지품을 넣고 뛰었는데, 이게 자꾸 흘러내리고 영 불편했습니다.
요건 그런 문제를 한방에 해결해주는 허리띠 입니다. 참고로 바지처럼 다리에서 부터 끼워입는 타입입니다. 본인 치수보다 한 치수 작은 걸로 사는게 국룰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허리에 착 달라붙어서 뛸 때 흔들리지도 않고 정말 좋습니다.
반짝이
저는 주로 퇴근 후에 뛰는데 날이 어둡다보니 차량이나 자전거등이 은근 위험합니다.
2021년 회고에도 비슷한 아이템이 있었는데, 이번에 더 밝은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개인코치
러닝 자세등을 코칭을 받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비용이 필요한데, 요거는 가난한 시민런너에게 구세주 같은 제품입니다. 각종 센서로 폼을 분석해주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앱으로 알려주는 제품입니다.
러닝화
그동안 스포츠용 신발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메이커가 전부 인줄 알았는데, 러닝화쪽에서는 다소 생소한 메이커들이 몇몇 있더군요. 평가도 나쁘지 않고, 마침 발을 3D 스캔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해보고 신발도 추천해 주길래 구입한 신발입니다.
호카 오네오네 라는 특이한 이름과 큼지막하고 부담되는 폰트만 제외하고는 괜찮은 신발인 것 같습니다(근데 일단 새 신발은 다 좋은거 같음;)
보강운동용품
나이가 나이여서 그런지 매일 러닝을 하면 다음날 회복이 좀 못따라 오는 것 같았습니다.
마사지를 열심히 하면 좀 나은데, 그렇다고 주구창장 마사지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매일이라는 욕심을 버리고 중간중간 보강운동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마초처럼 근육을 키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러닝을 위한 보강운동에는 이것들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타이머는 플랭크의 시간을 재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키친편~
고기망치
돈까스용 고기를 두들기는 해머입니다. 실은 이거 전에 알미늄으로 만들어진 것을 샀었는데, 식기세척기에 넣은 뒤 연탄이 되서 나와서 요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분명 식기세척기 대응이라고 써있었는데..)
요거는 스텐레스 제품이라 식기세척기든 뭐든 걍 무적입니다.
식탁보
지금까지 써왔던 식탁보 중에서 가장 만족 스러웠던 식탁보 입니다.
전에는 김치 국물 같은 음식물 자국을 지워도 조금씩 흔적이 남았었는데, 요 식탁보는 쉽게 지워집니다.
달걀 커팅기
이름 그대로 달걀을 이쁘게 컷팅해주는 제품입니다.
실은.. 그냥 갖고 싶어서 샀습니다;
처음에는 요령이 좀 필요하긴 한데, 생각대로 예쁘게 잘 잘라집니다. 물론 예쁘게 잘린 달걀 껍질로 여러 공작도 할 수 있습니다(사실 요걸 노린거..)
기타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마지막은 걍 다 몰아서 설명할께요!
껌..?
딱히 한글로 마땅한 이름도 모르겠고, 그냥 저희 집에서는 껌이라고 부르고 있는 제품입니다. 요게 머냐하면, 손에 묻어나지 않는 찰흙처럼 생겨서, 벽에 사진이나 가벼운 뭔가를 붙일 수 있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방 한쪽 면에 사진을 가득 붙여놓은 장면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런 것 처럼 뭔가를 가득 붙여 놓을 수 있는 모습을 재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화지
껌이 있으니 이제 붙일 사진도 있어야겠죠? 프린터는 전에 구입해 놓은게 있어서 올해는 인화지만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샤오미 핸디클리너
이게 아마 탁상용으로 만든 제품은 아닐꺼 같은데, 저는 그냥 책상 옆에 두고 쓰고 있습니다. 책꽂이의 틈사이나 지우개 가루처럼, 집 청소기로는 부담이 되고, 그렇다고 문구용 클리너를 쓰자니 흡입력이 아쉬울 때 딱 좋은 아이템입니다.
양생테이프(=깔끔하게 뗄수 있는 테이프)
일단 요런거 하나 집에 사두면 뭐든 요긴하게 쓰입니당ㅋ 강추!
투명반창고
바르는 대일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
남성분들은 설겆이를 자주 하실텐데(?) 혹시나 손가락에 상처가 있을 때 완전 도움이 됩니다.
벽걸이 선풍기
동네 목욕탕처럼 목욕후 발가벗은 상태로 전신에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어서 구입한 벽걸이 선풍기 입니다. 집 세면실에 붙여 놓았는데, 특히나 더웠던 올 여름에 120% 활약을 했습니다.
마무리
제 지름 목록이 어떠셨나요?
같은 쇼핑이고 같은 지름이지만, 사람에 따라 조금씩 물건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며 생각도 다른게, 어떻게 보면 재밌기도 하고 다음 쇼핑에 약간씩 참고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딱 한달 남은 2023년을 지름 회고로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요?
앞으로 한달동안 공개될 우리 코디벨롭 회원분들의 지름 회고가 기대됩니다!
그럼 내년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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