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野千鶴子さん講演会感想① 「慰安婦」問題編(2017.7)
2017.7.25のFacebookより (原文は韓国語)
https://www.facebook.com/100000734393542/posts/1589458687755262/?d=n
今日ソウル女性プラザで上野千鶴子さんの講演会があった。テーマは「ミソジニー(女性嫌悪)」。会の初めに、3人の方が自分たちが経験/克服してきたミソジニーに関する問題提起を行った。お三方共にとても印象的な良い話だった。上野さんの講演は『女性嫌悪を嫌悪する』(日本語原題『女ぎらい:ニッポンのミソジニー』)に出てきた話をベースとして行われ、「真の敵は誰なのかをきちんと知っておくべきだ」とまとめられました。
あらかじめ募っておいた質問を司会者がまとめて尋ねる形式で質疑応答が行われた。最後は『帝国の慰安婦』に関連した質問だった。上野さんは「されるだろうと思っていた質問だ」とし「一つの主張がまるで踏み絵のようになってしまっている状況は良くない。私たちは、会話をしたいので、『対話のために』を書いた。ぜひ読んほしい」くらいの回答だった。
その後フロアからの質問の時間になったので、私は最初に質問させてもらった。(司会者に必ず当ててくれオーラを出しまくったww)
私の質問の主旨は、1)最近「慰安婦」問題が韓国で大きな問題となっているのはフェミニズムの流れとも関係があります。韓国の若者たちは「慰安婦」問題を過去の問題というよりも、江南事件と同じ脈絡で、私がうけるかもしれない被害であると考えている。このような雰囲気を知っておられるのか、このような雰囲気をどう思われるか、2)この質問をする理由は『対話のために』で何人かの論者が韓国の動きは行き過ぎであると厳しく批判している。今日の講演で、真の敵は誰なのかを正しく知るべきだと強調されましたが、私はその本の中での議論が「慰安婦」問題における真の敵を見えなくさせる効果を持つと思うが、どのようにお考えか、、ということだった。
上野氏の回答の要旨は、1)重い質問であるが、2)「慰安婦」問題が最初に出てきた時、韓国の家父長制が最もその声を抑制させてきたことを記憶しなければならない、3)女性に対する暴力を許さないという声が日本を告発することは当然である。告発に値する理由があるので。ところが、その告発の声が国内や、近くで起きている性暴力には向かわないのであれば一面的なものであるにすぎず、それを私たちはナショナリズムと呼ぶ、4)私たちは、より一般的な問題を解決するという意味で、日本と韓国の問題も考えたい。私は戦争と性暴力の比較史を研究テーマとしているが、5)そのために白か黒かを問うのではなくその真ん中にあるグレーな地帯の問題を対話を通じて考えて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と強く思っている、ということだった。
ーー以下、原文
오늘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우에노 치즈코 씨 강연회가 있었음. 주제는 '여성혐오'. 이야기를 열기 위해 자신들이 경험/극복해온 여성혐오에 대한 발제를 3명이 하셨는데 모두 인상 깊고 좋은 이야기들이었다. 우에노 씨의 강연 내용은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에 나온 이야기를 기본으로 해서 진행되며,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미리 모집한 질문을 사회자가 정리해서 물어보는 형식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고, 마지막에 『제국의 위안부』에 관련한 질문을 하셨다. 우에노 씨는 "나올거라고 생각했던 질문이 나왔다"면서 "하나의 주장을 마치 사상조사(踏み絵) 같이 되어 버리고 있는 상황은 안 된다. 우리는 대화를 원하기 때문에 『대화를 위해서』를 썼다. 읽어보시기 바란다" 정도만 대답을 했다.
그 후 플로어에서 질문을 받았는데 내가 첫 번째로 질문하게 되었다. (꼭 질문을 하고 가야 되겠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서^^;;)
내가 한 질문의 주지는 1) 최근에 '위안부' 문제가 한국에서 큰 이슈가 되는 것은 페미니즘 흐름과도 관계가 있다. 한국 젊은이들은 '위안부' 문제를 과거의 문제라기보다 강남 사건과 같은 맥락으로 내가 당할지도 모르는 피해로 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알고 계시냐, 어떻게 생각하시냐, 2)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대화를 위해서』에서 몇 명 논자들이 한국 운동은 지나지게 신랄하게 비판을 하고 있다. 오늘 강연에서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나는 그 책에서 하는 논의가 '위안부'문제에 있어서의 진정한 적을 못 보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는 것이었다.
우에노 씨의 대답 요지는 1) 무거운 질문이다, 2) '위안부' 문제가 처음에 나왔을 때 한국 가부장제가 가장 억압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3) 여성에 대한 폭력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일본을 고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고발을 받을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 고발의 목소리가 국내나,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 있는 성폭력에는 향하지 않았더라면 일면적인 것에 불구하고, 그것을 우리는 내셔널리즘이라고 부른다, 4) 우리는 보다 보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에서 일본과 한국의 문제도 생각하고 싶다. 나는 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를 연구주제로 하고 있다, 5) 그것을 위해서 흑백이 아닌 가운데 있는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생각해 나가야 한다고 강력히 생각한다, 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