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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語で韓国史学の論文を読んでみる-5-

5세기 고구려 내에서는 자국을 天下의 중심에 두고 주변국을 인식한 ‘天下觀’이 등장했다.
5世紀高句麗内では、自国の天下の中心に置いて周辺国を認識した「天下觀」が登場した。

천하관 연구는 서영수가 고구려의 대외관계를 연구하는과정에서 간단하게 언급한 것이 시초였다.
天下觀研究は서영수が高句麗の対外関係を研究する過程で、簡単に言及したのが始まりであった。

천하관이 독자적 연구성과로 발돋움한 것은 양기석과 노태돈의 연구 이후부터였다.
天下觀が独自の研究成果に成長したのは、양기석と노태돈の研究の後からであった。

양기석은 천하관을 형성·전개·쇠퇴의 3기로 나누었고, 고구려의 천하관을‘王者槪念’ 과 ‘復屬槪念’으로 이분화하였다.
양기석は天下觀を形成・展開・衰退の3期に区分し、高句麗の天下觀を「王者槪念」と「復屬槪念」に二分化した。

먼저 ‘왕자개념’의 하위에는 太王號 등 帝號의 사용, 永樂 年號의 사용 등의 稱帝建元, 고구려 왕실의 神聖族 관념이 존재하였다고 보았다.
まず、「王者概念」の下位には太王號など帝號の使用、永樂年號の使用などの稱帝建元、高句麗王室の神聖族観念が存在したと考えた。

그리고 ‘복속개념’의 하부에는 고구려 왕의 征討와 巡狩로 구성된 ‘征服槪念’과 고구려에 복속된 국가와 종족들의 奴客, 歸王, 服屬, 守天, 東夷, 人質, 朝貢으로 구성된 ‘朝貢槪念’ 이존재했다고 보았다.
そして「服属概念」の下部には、高句麗王の征討と巡狩で構成された「征服槪念」と高句麗に服属された国と種族の奴客、歸王、服屬、守天、東夷、人質、朝貢で構成された「朝貢槪念」が存在したと考えた。

노태돈은 고구려의 천하관이 갖는 공간적 특성에 주목했다.
노태돈은 は高句麗の天下觀が持つ空間的特性に注目した。

그는 고구려 太王의 은택이 직접 미치는 ‘일차적 천하’, 고구려인들이 자국에 종속되거나종속되어야 한다고 인식한 주변국들의 ‘이차적 천하’, 동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며 각국의 천하가 병립하는 ‘삼차적 천하’로 구분하였다.
彼は高句麗太王の恵みが直接与える「一次的天下」、高句麗人が自国に依存したり、依存すべきだと認識した周辺国の「二次的天下」、東アジア全体を合わせて各国の天下が並立する「三次的天下」に区分した。

또 고구려 왕실의 ‘天’ 인식과 ‘天孫’ 의식이 천하관의 기본 바탕을 형성하였다고 보았다.
また、高句麗王室の「天」の認識と「天孫」意識が天下觀の基本に基づいて形成されたと考えた。

이를 종합할 때, 고구려의 천하관은 중국 華夷觀의 영향을 어느 정도받았지만, 그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관념이라 보았다.
これを総合すると、高句麗の天下觀は、中国華夷觀の影響をある程度受けたが、それとは区別される独特の観念であると考えた。

고구려의 군주호인 太王號에 주목한 연구도 제기되었다. 다케다 유키오(武田幸男)는 태왕호를 고구려적 중화의식의 대두로 보았다.
高句麗の君主号太王號に注目した研究も提起された。武田幸男は、太王号を高句麗的中華意識の台頭と考えた。

시노하라 히로카타(篠原啓方)는 금석문 자료에 보이는 태왕호를 검토하고, 고구려의 태왕은‘천’의 혈통적 계승자라는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고 보았다.
篠原啓方は、金石文の資料に見える太王号を検討し、高句麗の太王は「天」の血統的継承者という側面が強調されていると考えた。

또 태왕호 사용의 사상적 기반을 고구려·부여 사회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천’에 대한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다.
また太王号使用の思想的基盤を高句麗・扶余社会に伝統的に伝わってきた「天」に対する認識に由来すると考えた。

더불어 「광개토왕릉비」에 보이는 ‘조공’·‘論事’등 유교의 천자 개념과 대응되는 표현에 주목해, 고구려가 조공을 매개로 고구려의 ‘천’을 공유하지 않은 국가나 종족까지도 자국의 천하 안으로 포섭하고자 했다고 보았
다.
加えて「広開土王陵碑」に見える「朝貢」・「論事」など儒教の天子概念と対応する表現に注目し、高句麗が朝貢を媒介に高句麗の「天」を共有していない国や種族までも自国の天下の中に包摂しようとしたと考えた。

그는 이 점들을 종합해 4~5세기에 대두된 고구려의 천하관을 ‘고구려적국제질서인식’으로 규정하였다.
彼はこの点を総合して、4〜5世紀に台頭した高句麗の天下觀を「高句麗的国際秩序認識」と規定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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