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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르타 ~침묵의 규율~ (オメルタ ~沈黙の掟~) SS 번역] 간부들의 사정(幹部達の事情)


간부들의 사정
(幹部達の事情)

글 : 아오시바 토나리(青芝 際)
그림 : 타테이시 료(立石 涼)

B's LOG 2011년 4월호에 수록


붉은 간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서있는 채로 화려한 파티장을 활보하는 두 남자.
이탈리아제 양복을 입은 두 사람은 「킹 시저」의 간부, 이시마츠 진(石松 陣)과 파올로 피아노(パオロ・ピアノ)이다.

"흐응......훌륭한 거물급에게는 무난하게 첫선을 보였어. 이시마츠, 이외 인사하지 않은 상대는? 마우로의 노인이라던가?"

파울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이시마츠는 목에 두른 실크 넥타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은거 중인 노인은 집에서 요양하신댄다. 그것보다 난 얼른 이 갑옷을 벗어 던지고 싶어."
"아하, 그렇네. 하지만 가끔은 괜찮잖아. 그 예쁜 넥타이, 잘 어울리는데?
"시끄러워!"

한편, 요리를 사이에 둔, 그 반대편에는 킹 시저의 적대 조직"드래곤 헤드"의 멤버가 있었다.

"이런... 이건 또, 엄청난 돈을 들인 뷔페군."
"뭐 그런데, 저쪽의 소갈비는 고급품이야. 그쪽은 홍합과 유자 리가토니인가?"

웡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이런, 우리들은 평소처럼 검소하게 생활하는데, 녀석들이 너무 사치를 부리니...... 점점 더 맘에 안드는군, 킹 시저 녀석들."
"그래? 무투파인 웡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 같은 사람이야 윗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일이 많아서, 이런 가게에도 자주 오고......솔직히 질렸다니까."
"너, 밤길 조심해라...."

「웡」이라고 불린 남자는 눈가를 끌어올리며 「우오즈미」를 노려본다.
웡 웨이(王 偉), 우오즈미 테츠(魚住 哲)... 두 사람은 만안(湾岸)지역을 주름잡는 마피아 「드래곤 헤드」의 간부다.

"기분 나쁘군...... 루카나 그 간부들 얼굴을 정찰하러 왔는데"

웡의 시선 앞에는 그 「루카 벨리니 (瑠夏・ベリーニ)」의 모습이 있다. 술 때문인지 얼굴은 붉어졌고 얼핏보면 빈틈투성이지만 옆에는 경비견인 「키류 레이지 (霧生 礼司)」가 대기하고 있어 가까이 가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적진에서 대놓고 말하지마. 우리는 손님이고 여기는 정보를 수집하러 왔을 뿐이야. 시작할거면 내가 도망친 다음에 했으면 좋겠어. 그것보다 봐. 저거 「사신」에 「머신건」 아니야? 살인 청부업자 전시회야? 여기는."

사신(*데스사이즈)은 JJ의 이명, 머신건(*나니와의 머신건)은 타치바나를 말한다.

"흥, 이 정도의 거물들이 모였구나. 안에 암살 목표라도 있겠지. 변장조차 안하다니, 만만하게 보는 녀석들이군."
"그 목표가 우리들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웡도 배고프지?"
"설마 우오즈미, 네 녀석. 원수의 은혜(施し)를 받을 생각이야? 좀 더 자존심을...."
"은혜라니.... 아. 웡, 침흘리고 있어."
"하, 콧물거든. 바보, 오늘은 왜 이렇게 춥냐, 빌어먹을!"

어이없는 표정으로, 우오즈미는 슬쩍 웡에게 시선을 뗀다. 그 앞에는,

"이야, 사양하지 말고 드셨으면 좋겠는데 -드래곤 헤드의 두 분"

웡이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킹 시저의 간부인 이시마츠와 파올로의 모습이 있었다.

"하, 이 정도로 신기해하다니. 드래곤 헤드도 금욕생활이라, 징징대지 말라고."
"뭐냐, 네놈들....."

이시마츠의 도발에 낮은 목소리로 신음하는 웡.

"응, 난 별로 놀라지 않았는데."

한편, 바람에 날리는 벼 이삭과 같이 도발을 받아넘기는 우오즈미.
그런 두 사람에게 파울로는 웃는 얼굴로 잔을 내밀었다.

"자자. 평소에는 그렇다 치고, 오늘은 연회석이니까."
"상사에게는 입다물어줄테니까 오늘만큼 맛있는 걸 먹으라고. 알았냐?"

이시마츠도 웃으며 새로운 접시를 내민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말에 웡의 눈빛이 무심결에 변한다.

"안 먹어. 누가 이딴 돼지 먹이 따위. 게다가, 봐주는 것은 이쪽이야...... 그렇지 우오즈미"

우오즈미의 어깨를 두드리려던 웡의 손은 하지만 허공에 헛질을 했다.

"응? 우오즈미, 제길, 어디로 간거야....!?"
"아, 우가진씨, 이쪽입니다! 아니, 사정을 잘 알아내고 있어요!"
"..........."

우오즈미는 벌써 우가진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고 있었다. 저런 패거리가 출세할까봐, 무투파에서 전향하는 것을 일순간 웡의 뇌리를 스쳤다.



[잡설]
1. 본편 초회한정 수록 책자랑 CT에서의 묘사가 차이가 많이 날텐데(아니 차이가 별로 없는건 이시파올.ㅎ) SS 수록 시기에 나왔다시피 웡우오랑 이시파올 공식 커플링 확정 전에 나온 SS여서 그렇슴니다.
2. 같이 보면 재미있을 SS - 들어가기



[모르는, 처음보는 단어 암기장]
舐めた - 사전적 의미로는 "핥다, 맛보다." 그러나 은어(속어)로는 "깔보다, 얕잡아보다, 만만하게 본다, 건성으로 한다" 로도 사용됨.
聞き出す - 알아내다. 듣고 찾아낸다, 듣기 시작한다.
施し - 은혜(시혜)를 내리다(내지는 선사하다)
牛耳る - 주위를 잡다. 좌지우하다. 우이(牛耳)는 두목, 수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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