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航海

潮風に運ばれ

大洋のど真ん中を一隻の小舟


過日の黒い嵐に祖母を、父を、母を

次から次へと連れてゆかれ


今日は太陽が波間を焦がし

生者と死者の間を行き来


ああ、海鳥よ

君の唄に吹かれ

虹の咲出す郷へ漕いでゆけ 


(🇰🇷항해

바닷바람에 실려

대양의 한복판을 작은 배 한 척


지난 검은 폭풍우는 할미를 아비를 어미를

하나 둘 죄다 데려가 버리고


오늘은 태양이 물결 사이를 태우며

이승과 저승 사이를 넘나드네


아아, 바닷새여 

네 노래 따라

무지개 피어나는 고향으로 노저어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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