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出し画像

(NA・利貴) 手紙 1回目

ナギョンミンさんへ

ギョンミンさん。こんにちは!私は大月利貴です。

一度Zoomでお会いさせて頂きました。1月のWSがとても待ち遠しいです。直接お会いできることを心から楽しみにしております。ギョンミンさんの事はこれから、NAさんと呼ばせてください。NAという言葉は私にとって宇宙を連想させるようでかっこいいです。NASAのように。
私の事は利貴でも利貴さんでもあるいは、力道山などどんな呼び方でもOKです!これから宜しくお願いします。

実は一緒にzoomでのミーティングをした後日にCHEさんからNAさんがどういった人生経験を通して今に至ったのか少しだけ聞かせてもらいました。
韓国という国は私にとってはなんだか近いようで遠い国のような気がします。兵役、そして分断国家であること、そして私は何よりデモに参加する国民の多さにいつも驚かされます。それらは日本にずっと住んでいる私の常識を覆すものばかりでした。

なので、今回のNAさんのお話を聞いた時も凄く衝撃を受けました。そして、私の中でもっとNAさんについて、韓国についてもっと深く知りたい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なぜなら、そうすることで新しい自分自身と出会えると思っているからです。

私はNAさんが社会的な不幸を経験された方々の苦しみを自らの身体で体現し創造していくというテーマが気になっています。

なぜなら、私は2019年の4月〜10月自分が大学4年生の時、2011年3月11日に起きた東日本大震災で被災した岩手県の陸前高田町にボランティアスタッフとして月に1回ずつ訪問した事があり、そこで被災を受けた方のお話を聞いた事があります。その方々の震災当時の体験談を聞いた時はとても胸が苦しくなり何も喋れなくなってしまったことを今でも覚えています。

そして、話を聞くだけ聞いて何もできなかった自分がもどかしく感じました。訪問を重ねるうちに私は「自分達にできることなんて何もない」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自分の想像を遥かに越える恐怖や苦しみをこの人達は体験しているんだと思ったからです。

ですが、今ではあの時、もっと自分なりに想像力を働かせて相手の立場になって考えられたら何かできたのではないか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だから、CHEさんからNAさんの話を聞いた時、NAさんがなぜそのテーマを研究したいと思ったのかその経緯がとても興味深くなったんです。そのテーマを研究しようと思ったきっかけなどはあったのでしょうか?

他者の苦しみを受け止めるというのは自分が頭で考えていたよりもずっと難しい事でした。なので、そのテーマについて研究し実践しているNAさんに直接お会いしたことはないのですがとても尊敬できます。お答えできる範囲で全然構いませんので、少しでも答えてくれたら嬉しいです。

最後まで読んでくださり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2023年9月21日 大月利貴

나경민 씨께

경민상.안녕하세요! 저는 오오츠키 리키입니다.일전에 줌에서 뵈었습니다.
1월의 WS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직접 뵙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민상을 이제부터 NA상이라 부를까 해요. NA라는 말은 나에게 우주를 연상시키는 것 같아 멋집니다. 마치 NASA처럼요.저는 리키 나 리키상 혹은 리키도오잔(역도산) 같은 어떤 호칭도 괜찮습니다! 여러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실은 함께 zoom에서 미팅을 한 후에 CHE상으로부터 NA상이 지금까지 어떤 인생 경험을 통해 지금에 왔는지, 조금 들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저에게 있어서는 가깝기도 먼 나라인 것 같아요.

병역, 그리고 분단국가라는 것,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시위에 참여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에 항상 놀랍니다. 그것들은 일본에 계속 살고 있는 나의 상식을 뒤엎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NA상의 이야기(세월호에 관련한 창작활동:번역자)를 들었을 때도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NA상에 대해,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편 새로운 나 자신과 만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NA씨가 사회적인 불행을 경험하신 분들의 고통을 스스로 몸으로 체험하여 창조해 나간다는 테마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2019년 4월~10월 제가 대학교 4학년때,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진 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다쵸에 자원봉사 스태프로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피해를 입은 분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지진 재해 당시 체험담을 들었을 때는 매우 가슴이 답답해져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것도 못한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방문을 거듭하면서 저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공포나 괴로움을 이 사람들은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 좀더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다면 뭔가 다른것이 나타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왠지 CHE상으로부터 NA상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NA상가 왜 그 주제를 연구하고 싶어했는지의 경위가 굉장히 흥미로워졌어요.그 테마를 연구하려고 생각한 계기는 있었던건가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내가 머리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는 NA상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대단히 존경 스럽습니다. 답할 수 있는 범위만안에서 조금이라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21일 오오츠키 리키

この記事が気に入ったらサポートをしてみません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