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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라 쓰고 해석이라 읽기] 오메르타 조연 커플링 웡우오(웡×우오즈미) 캐릭터 해석과 덕토크 감상.

웡우오 EX 시나리오 번역 링크 - 관리인의 번역 블로그 (당연히 스포일러 대거 포함!)

우오즈미 주연의 CT SS 번역 링크 - 역시 관리인의 번역 블로그.



제목 그대로 《오메르타 CODE:TYCOON》에 수록된 웡우오 커플링을 다룬 EX 시나리오에 대한 리뷰(감상문)입니다.

다른 오메르타 리뷰에도 언급했다시피 제가 오메르타 시리즈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동기를 심어준 이유 중 하나로 조연 커플링을 다루었다는 것이 신기했고, 어떻게 묘사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본진이 되었을 줄은 몰랐지만요. ^ ^;;

본 리뷰는 전문적인 지식을 넣은 리뷰, 칼럼보다는 제가 왜 웡우오에 끌리게 되었는지, 커플링의 모에 포인트를 중점으로 다룬 괴문서에 가깝습니다. 항상 경고했다시피 주제 특성상 본편과 CT 스포일러가 담겨져있습니다.



인물 소개

웡 웨이(CV : 세키 에이지)는 본작의 삼합회이자 용궁을 지배하는 거대 범죄조직 「드래곤 헤드」의 간부이자 이름에서 알다시피 류 젠과 같은 중국인. 즉 드래곤 헤드의 창립 멤버 중 하나로 가족관계로는 친형 웡 쯔이가 있습니다. 창립 멤버이자 류의 최측근이라는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가진에게 공을 빼앗겨 조직의 2인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최고간부"는 되지 못했지만 우가진이 류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다보니 실질적인 2인자이자 조직의 후계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외모처럼 무투파로 무력이 필요한 일(공갈 협박, 항쟁 및 테러 공작, 중요 인물 호위)을 맡고 있으며 전투 부대 홍콴의 대장이기도 합니다. CT 시점에서는 최고간부 및 대용궁 관리인이 되면서 홍콴 자리에는 은퇴한 것 같습니다. 와니부치 한정 호스트로 임명되는 것을 봐도 미남이긴 한데 얼굴값을 못하는 허당입니다. 눈치가 없다못해 고지식하고 둔해서 다른 의미로 갑갑하게 하거든요.

우오즈미 테츠(CV : 시라이 케이)는 우가진과 같은 드래곤 헤드 소속 일본인 간부로 창립기 멤버(류, 웡 형제, 우가진) 라인은 아니나 조직에서 중요한 재무회계와 중요사업, 사업 거래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 나름대로 고참이자 중요 간부입니다. 우오즈미의 과거사는 자세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지방(시코쿠) 출신에 친가는 가게를 경영, 드래곤 헤드의 일본인들은 주로 취업이나 거주에 문제가 생겨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면 전직 호스트 출신으로 조직에 들어온 인물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대외적으로는 호스트 바 점장으로 활동 중이라 외모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JJ피셜로는 향수 냄새가 나고 웡피셜로도 예쁜 외모에 가녀린 몸매를 지녔다고 한 꽃미남임을 알 수 있습니다.(단 간부라면서 왜 오너가 아닌 점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영 오류로 생각하겠습니다.) 성격은 음습함을 뺀 우가진이라고 해야 하나. 쿨뷰티스런 외모와 다르게 친화력 만렙 인싸에 말재주가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목소리도 장난끼있다 못해 귀여운 편.


두 캐릭터는 이런 성격으로 웡우오는 일반적인 BL 공수 도식과 벗어나있습니다. 보통은 공이 적극적이고 리드를 하고, 수는 반대로 공에게 리드당하는 쪽이 많습니다. 그러나 웡우오는 수 캐릭터인 우오즈미 쪽이 주도권을 잡고 있고, 웡은 우오즈미의 눈치를 보거나 우오즈미의 권유를 받아 리드하는 형태입니다.
다만 당시 발매된 시기(2011년, 2013년)도 그렇고, 지나치게 주류에서 벗어나 실험적으로 갈 수는 없었던 것인지 우오즈미가 일방적으로 웡에게 강요한다던지 웡을 역강간하는 수준으로 엄청 적극적인건 아닙니다. 우오즈미가 자신을 덮치도록 유혹 및 명령을 하면 웡이 거기에 맞추어서 우오즈미를 만족시켜주나 흥분하면 우오즈미를 역관광보내버려서 기절까지 시키는 머슴공(낮져밤이)×여왕수(낮이밤져)에 가까워요. ㅋㅋㅋ

뭐 그래도 우오즈미가 츤데레일 지 언정 먼저 데이트를 권유할 정도로 적극적이라는 건 변치 않아서 웡우오가 공식화되기 전 손톱때만큼의 2차 창작은 우오웡(우오즈미×웡)도 소수나마 있긴 했었습니다.



캐릭터/커플링 관계 해석

웡 → 우오즈미 : 매일, 저 만큼의 손님의 얼굴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게 대단해. 경영 관리나 접객같은거 난 잘 모르지만. 시간도 정확하고. 급한 일만 없으면 약속도 잘 지켜주거든.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해.
우오즈미 → 웡 : 웡? 이상하게 성실하고, 꼼꼼하지. 싼 담배 냄새를 풍기고. 맨날 보스는 대단해, 보스는 다르다니 시끄러. 뭐 솔직한건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구? 가끔 열받지만. 뭐, 의식하고 있다니? 딱히 아무 생각없어, 당연하잖아.
- 본편 초회한정판에 수록된 소책자 내용中.

우오즈미 : 안돼.... 내가 여기서, 널 죽일꺼야. 네게 우가진씨의 계획 방해를 하게 가만 둘 수 없어....!

: 야... 우오즈미, 너, 니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거냐!! 제길.... 동지끼리 싸운다고!? 내부가 이러면 뭐가 전면 항쟁이냐....!우오즈미 : 미안하지만, 드래곤 헤드가 더 이상 만안을 지배하는 걸 견딜 수 없는 인간도 있어.... 조직 내부 분열을 눈치채지못한 너의 둔한 직감을 원망해줘....- 본편 류 루트 스크립트 中

- 하지만, 웡이랑 둘이서 고급 음식점의 개인실에 옆에 나란히 서서, 술을 바라본다는 것은 뭔가 창피하고 거듭 말해보자면, 신경 쓴 데이트 같아 화가 묘하게 났다.
- 나는 황급히 부정하지만 웡은 이미 메뉴판을 보고 있었다. 이래서야 정말.... 데이트 같잖아. 게다가 약간 상냥하다.
- 누구라도 용서할 수 없지만, 이런 녀석에게 조금이라도 설레여버린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
- CT SS 「만취 에이전트의 파티」일부 발췌.

알파이자 오메가인 EX 시나리오까지 발췌하면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오즈미 시점이 많아서 우오즈미가 웡에게 어떤 생각과 마음을 품고 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우오즈미는 JJ와 류 사이 급 정도가 아니여서 그렇지 웡에게 약한 수준의 애증 감정을 품고 있었고 이런 상반된 모순때문에 나름대로 고민을 품고 있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웡이 일본인에 융통성있는 성격이였다면 조직을 배신하기는 커녕 노골적으로 애정 표현을 했었다는 소리가 가능하지만 그러면 이시파올 MK.2로 끝나는 것을 넘어서서 웡우오만의 매력이 없었고, 저도 입덕하지 않았겠죠. 이야기에서는 "갈등" 이 있어야 흥미진진해지는 것이 상식이니까요.
즉 웡우오의 매력은 "서투른 두 명의 서로의 입장에서 나오는 갈등" 에서 나옵니다. 이는 류J도 비슷하지만 웡우오는 상대적으로 귀엽고 순한 맛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웡은 우오즈미와 다르게 감정표현을 잘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단 CT EX 시나리오에 드러난 진상에 의하면 웡도 우오즈미를 좋아하는, 아니 우오즈미가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로 추정되는, 오랜 시절부터 연심을 품은 순정파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조연 캐릭터 특성상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서 그렇지 웡이 우오즈미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복선들이 소소하게 나오긴 했습니다. JJ와 아즈사는 실수를 조금이라도 하면 대놓고 손찌검 및 폭력을 쓰는 반면 우오즈미는 자신에게 선을 넘는 장난이나 험한 말을 해도 화만 냈지 절대 때리지는 않는다는 점, SS에서도 은근히 우오즈미에게 어깨동무를 하려고 하거나 배고파하니 먹을 것을 사주려고 하는 식으로 먼저 챙기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단 간부들의 사정 SS는 다른 작가가 썼고 공식화 인정 전이라 캐릭터 붕괴 비슷한게 있습니다.) 같은 입장의 동료니까 챙겨준다기엔 웡은 당시 최고간부가 된 지 얼마 안된 우가진을 인정하지 않고 시비를 걸었다는 점에서 우오즈미는 특별 취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참 귀엽습니다. 좋아한다는 것을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어떻게든 우오즈미를 챙겨주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는 것이.

우오즈미는 상기 인용한 공식작들만 봐도 웡에게 연심을 강하게 품은 것이 보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웡보다 더 강한 감정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숨기려고 애쓰는 웡과 다르게 우오즈미는 강하게 부정하려고 애를 써서입니다. 우오즈미도 우가진 못지 않게 대륙계 이민자들을 싫어하고 비록 우가진처럼 대놓고 친족이 인질로 잡혀서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드래곤 헤드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가 웡을 어떻게,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알려주지 않아 제 상상에 의존하고 있지만 파올로가 이시마츠에게 반한 것처럼 웡의 상냥한 태도에 안도를 느끼고 반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웡이 죽는 루트에서는 유독 자신에게 매우 상냥했다며 회상하고, 비슷하게 JJ도 드래곤 헤드 생활은 힘들었을 지 언정 웡만큼은 예외 취급을 했으니까요. 이런 웡이니 우오즈미도 모순을 느껴서 갈등을 엄청 했을 겁니다. 웡을 좋아하는 것을 인정하면 자신의 가치관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웡을 미워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안맞고 힘든 조직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오아시스 같은 남자였으니 이어지지 않으면 제 손으로 죽여서라도 결의를 다지거나 이어지면 악감정을 접고 조직에 정착해버리는 것을 보면 웡만 아니라 우오즈미 자신에게도 웡은 중요한 존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상부터해서 가치관 차이가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연심을 품고 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애를 쓴다는 상황이라함은 대중에게 먹힐 수 밖에 없는 정통 클리셰 그 자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관리자의 뇌피셜 - 서로의 첫 만남이나 반하게 된 계기?

우오즈미는 단서를 많이 줘서 웡에게 반한 부분을 알 수 있는데 웡은 단서가 많이 없죠. EX 시나리오에서 좋아한다고만 나왔지 좋아하게 된 동기는 나오지 않아 저도 해당 부분은 상상으로 떼우고 있습니다. 오래 전 부터 좋아했다는 것을 보면 아마 우오즈미가 드래곤 헤드에 들어오기 전부터 첫 눈에 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는 우오즈미의 외모를 보고 반했으나, 점차 자신이 못하는 일들을 하면서 조직을 먹여 살리는 것이 기특하고 (일에 힘겨워하는) 우오즈미가 돈을 벌 때 한정으로 진심으로 웃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나름 마음의 안식처를 찾음과 동시에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다만 우오즈미의 츤데레 짓에 서운한 감정도 있겠지만 그걸 커버할 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는건 다시 생각해도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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