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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월 팬텀나이츠 54위 후기

1.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2월 KC컵에서 팬텀나이츠(幻影, PK)로 실버 아이콘을 얻은 KDP입니다. 사실 본인은 오프라인으로 유희왕을 해본 적도 없고 마스터 듀얼도 제대로 해보질 못해서 듀얼링크스 밖의 세상은 잘 모르므로 틀리거나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C컵에서의 실버는 통산 5개째, 팬텀나이츠로는 4개째(22년 2월, 4월, 9월)  입니다.   팬텀나이츠는 2022년 2월 출시된 이후 1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예전처럼 강한 테마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었고, 또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므로 이제는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번역기의 성능을 믿고 최대한 문장을 풀어서 쓰도록 노력할테니 이 글을 읽어주시는 감사한 분들에게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이 노트는 무료입니다.

2. 팬텀나이츠의 장점

 우선 팬텀나이츠라는 테마의 매력부터 이야기하자면 메인덱의 몬스터들의 형편없는 스탯과 그와는 달리 우수한 엑스트라덱 몬스터들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지만 모이면 강해진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4000 라이프를 쉽게 깎을 수 있는 뛰어난 공격력, 상대와 소모전을 벌이면서도 다음 후속자원을 모을 수 있다는 점 등 강한 덱의 요건을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장점들로 2022년의 2월, 4월 KC컵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강한 리미트 제재를 받았었고 무제한이 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또 지금 노트와는 상관이 없지만 제가 작년 9월에 좋은 성적을 거뒀던 또다른 형태의 팬텀나이츠(PKorder, 階位https://twitter.com/Kim_dol_phin/status/1572091928673681408?s=20)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재미만 보면 이쪽이 나을지도.

3. 레시피 해설

최종 레시피

44000에서 싸이크론을 빼고 바늘천장을 더 넣은 것만 빼면 3일차 15시(13000점)부터 위의 레시피를 쭉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인 구축 아이디어는 같은 팀의 Alacorn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지난 1년간 누구보다 팬텀나이츠를 많이 사용했다고 자부했는데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팬텀나이츠는 기본적으로 초동에 손패 2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고발생률이 높고, 이를 보완해주는 스킬을 사용하면 그 턴에 다크 리벨리온 드래곤 이외의 4랭크를 뽑을 수 없어서 후공(後攻)이 매우 약한 편입니다. 거기다 이번 환경에서는 해황(海皇, Atlantean), 인페르노이드(インフェルノイド, Infernoid), 인페르니티(Infernity) 등 선공(先攻)이 매우 강한 상대가 많아 더더욱 빨간 동전을 보면 힘들었고 최대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형태로 덱을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처참한 후공의 승률😢

 아래의 해설에서 3-1의 메인 덱 카드와 3-2 EX 덱 카드 부분은 팬텀나이츠 숙련자라면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3-1 메인 덱 몬스터

 아래로는 각 카드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팬텀나이츠 더스티로브(이하 '로브'로 표기)

 팬텀나이츠의 하급 몬스터들은 상기한대로 스탯도 형편없고 필드에서의 효과도 별로라 딱히 이야기할 것은 없습니다만 로브는 예외적으로 필드에서의 효과도 잘 써야하는 카드입니다. 스킬을 사용하는 선공에서 수비력 1800을 만들어 두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테고 뒤에 설명할 글로브의 효과를 받아 공격력이 3500이 된 다크 리벨리온 드래곤에게 사용하면 4300의 데미지를 확정적으로 줄 수 있어 과거 카이트로이드가 자주 보이던 시절에는 필수적인 테크닉이기도 했습니다. 묘지에서의 효과는 심플하게 몬스터 1장을 서치하는데 늘 손에 몬스터가 부족해 허덕이는 팬텀나이츠에게 최고의 효과입니다. 역시 UR

팬텀나이츠 래기드 글러브(이하 '글러브'로 표기)

로브처럼 직접적으로 아드를 벌어주진 않지만, 유연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글러브입니다. 묘지에서의 효과는 원하는 '팬텀나이츠 카드' 또는 '팬텀' 마법/함정을 묘지로 보내는 효과인데 초동을 위해서는 로브를 보내는 경우가 많고, 공격시에는 4랭크가 2500정도의 데미지를 주기때문에 묘지에 팬텀윙을 묻어 브레이크 스워드를 살려 4000 이상의 공격으로 상대를 죽이는 데에 주로 사용합니다. 이렇듯 유용한 친구이지만 이 덱에는 팬텀나이츠 몬스터가 총 9장밖에 없으므로 카드를 아껴가며 묻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금방 다 떨어져요.

 필드에서의 효과는 자신을 소재로 어둠 속성의 엑시즈 몬스터를 소환하면 공격력 +1000이라는 좋은 효과입니다. 덕분에 3000짜리 브레이크 스워드, 3500짜리 리벨리온 등을 부를 수 있지만 강제효과에 턴당 1회라서 원치않을 때에 발동해버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인페르노이드를 상대하면서 이것 때문에 후공은 3000짜리 브레이크 스워드를 꺼낼 수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팬텀나이츠 사일런트 부츠(이하 '부츠'로 표기)

 엑시즈를 위해서 꼭 필요한 특수소환요원이지만 왠지 앞의 둘에 비해 아쉬운 카드입니다. 이 덱에서는 스킬로 생성되는 포그블레이드와 덱에 넣은 팬텀윙 단 2장만을 서치하므로 묘지효과는 금방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자신이 묘지로 가도 다른 몬스터를 서치할 수 없으므로 이래저래 아쉬운 효과입니다.

3-2 EX 덱 몬스터 

언제나 든든한 팬텀나이츠의 에이스 카드입니다. 확정적으로 2500의 피해를 입힐 수 있고 글로브의 효과로 3500, 팬텀 윙(500)이나 로브(800)의 효과, 덱에는 없지만 성창(800)등을 활용하면 4000이 넘는 피해를 손쉽게 입힐 수 있습니다. 
 선턴의 팬텀나이츠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콤보를 적어보자면
1. 선턴 허공해룡 리바이엘로 로브를 소환 후 소재로 글로브를 남겨둔 채로 엔드
2. 돌아온 자신의 턴에 리바이엘의 글로브를 묘지로 보내고 특수소환
3. 글로브가 아닌 소재 2체(로브 포함)로 브레이크 소드를 소환, 효과 발동 후 묘지의 글로브+@를 4레벨로 소환
4. 글로브를 포함한 소재로 다크 리벨리온을 소환(3500) 후 효과 발동으로 소재 2체를 묘지로 보냄(이때 묘지의 몬스터는 글로브 +로브 +부츠)
5. 묘지의 글로브 효과로 팬텀 윙을 묘지로 덤핑 후 팬텀 윙의 효과로 로브를 공격표시로 소환
6. 로브의 효과로 리벨리온의 공격력 800 상승(4300의 데미지)
입니다. 상황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정말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니 숙지하시면 승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팬텀나이츠의 선공 빌드를 담당하는 카드입니다. 스킬 사용 후 로브or 글로브 + 부츠로 소환 후 부츠를 묘지로 보내고 로브를 소환한 후 묘지 부츠로 포그블레이드를 서치하는 것은 팬텀나이츠를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묘지에 팬텀 윙이나 포그블레이드가 있는 경우 몬스터 2장으로 리바이엘+3엑시즈가 가능하므로 후공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팬텀나이츠는 겨우 9장밖에 없으므로 아껴가며 써야하는데 이 카드 덕분에 부담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카드입니다.
 추가로 이 카드의 효과에는 카드명의 제약이 없으므로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강제탈출장치 등의 카드를 사용하고 다시 소환하면 또 제외된 카드 1장을 특수 소환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인기카드 1위에도 오르던 카드인데 요즘은 생각보다 보기 힘든 카드입니다. 하지만 팬텀나이츠에서 소중한 파괴가 아닌 몬스터 처리 효과이므로 뺄 수 없는 카드고 위에서 말했던대로 소재로 한 글로브를 묘지로 보내고 묘지의 브레이크 소드를 소환해 4400의 데미지를 주는 형태로도 자주 사용했습니다. 
 추가로 강귀로 의심되는 상대가 몬스터 1세트+마법/함정 1, 2세트인 경우에 몬스터를 확인하지 않고 이 카드로 제외한 후 상대에게 턴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당연히 다음 턴의 몬스터 2체로 시작하는 강귀의 전개를 견제할 수 있는 함정이 있을 때의 얘기입니다.)


 팬텀나이츠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팬텀나이츠 그 자체인 카드입니다. 투입매수 이외에는 설명할 것이 없을텐데 일반적으로 2장이면 충분한 카드지만, 견제 함정이 많은 잭나이츠나 강귀와의 소모전의 경우 3장째가 없어 지는 경우가 종종 생겼으므로 3장을 사용했습니다.
 참고할 사항으로 소생효과의 발동 이후에는 어둠 속성 몬스터밖에 특수소환할 수 없으므로 천룡설옥을 발동할 때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벨즈 타나토스(Evilswarm Thanatos)

리벨리온과 데들리 씬에 이은 3장째의 어둠 속성 4랭크입니다. 효과는 상대 몬스터의 효과를 받지않는 제한적인 내성효과이고 쓸만하긴 하지만 이번 환경에서는 생각보다 재미를 보기엔 아쉬운 효과입니다. 하지만 이 카드의 진가는 상대 필드에 카드가 1장도 없더라도 소재를 프리체인으로 묘지로 보낼 수 있다는 점으로, 묘지에 글러브를 묻고 글러브로 팬텀 윙을 덤핑한 수 4350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주의할 점이 있는데 효과의 발동 이후에는 자신의 몬스터의 효과도 받지않으므로 글러브, 로브의 효과 이후에 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3 마법 / 함정 카드

증원(Reinforcement of the Army)

 4레벨 이하의 전사족 만능 서치카드 증원입니다. 이 카드를 포함하여 위 덱에서는 사실상 10장의 몬스터를 투입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소한 장점으로는 세트를 하여 상대의 싸이크론, 황화의 잭나이츠, 해황의 저격병 등의 공격을 대신 맞아 줄 확률이 있었다는 정도이지만 실제로 그랬던 기억은 없습니다. 🤣


대대적 체포작전(Crackdown)
천룡설옥(Ice Dragon's Prison)
강제탈출장치(Compulsory Evacuation Device)

리미트 3의 함정들은 묶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천룡설옥만큼 강한 카드가 없다고 생각해서 2장 쓰고 싶었는데 셀렉션박스를 사기 싫었던 것도 있고, 1장을 먹는 데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갔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그냥 1장밖에 없어서 1/1/1장의 비율로 넣었습니다. 
 
 천룡설옥의 경우 잭나이츠 / 강귀 / 해황 모두에게 강한 카드였습니다. 반대로 팬텀나이츠의 입장에서도 엄청나게 아픈 카드였고요😂 

 대대적 체포작전은 링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 덱에서 아쉬운 장면이 종종 있었지만 남은 후보인 강제탈출장치가 너무 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채택. 링크 디사이플(リンク・ディサイプル, Link Disciple)로 가끔 잭나이츠를 잡아먹으면 기분이 좋기는 했습니다. 

 강제탈출장치는 분명히 잡으면 기분좋은 카드이기는 한데 EX몬스터를 적게 사용하는 잭나이츠 등을 만나면 너무 약한 카드라 2장 이상을 쓰기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의 후보로 절망의 함정속으로(Floodgate Trap Hole)도 팬텀나이츠와는 굉장히 잘맞는 카드지만 이미 링크가 횡행하고 있는 시점, 거기다 후공에서 너무 약한 카드이미로 사용하기엔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팬텀 윙(Phantom Knights' Wing)

 서치가 가능하고 공격력을 500점 올리면서 그 턴에는 1회의 파괴내성을 주는 함정입니다. 추가로 묘지에서의 효과로 팬텀나이츠 몬스터 1장을 프리체인으로 특수소환할 수 있습니다. 원래 여러 역할을 수행가능한 카드라 쓸만했는데 이번 환경에서는 모두가 천룡설옥을 사용했기 때문에 특히 묘지에 이 카드나 포그 블레이드를 두고 상대에게 천룡설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심리전이 중요했습니다. 브레이크 스워드가 3장인 이유도 묘지의 이 카드와 브레이크 스워드를 통해 최대한 천룡설옥을 덜 아프게 맞고 다음 공격을 이어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팬텀나이츠의 전성기가 지나고 출시된 카드라 그런지 효과를 잘 몰라 실수하는 유저들이 4만점대의 구간에서도 꽤 있었습니다😎

나락의 함정속으로(Bottomless Trap Hole)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 파괴 후 제외 효과라 강귀, 코드 토커(디코드 토커의 소환 타이밍), 잭나이츠 등에게 강했습니다. 사실 다른 카드로 대체해도 무방한 마지막 1자리에 넣기 가장 괜찮아 보여서 넣었고, 실제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바늘 천장(Needle Ceiling)

 이번 환경에서 너무 강했던 카드고 앞으로도 그럴 카드라서 개인적으로는 리미트 3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카드입니다. 내 필드에 세트한 몬스터 1장을 포함하면 상대 필드의 몬스터가 3장이 되는 순간 모두 파괴해버릴 수 있고 팬텀나이츠가 리바이엘 + 로브의 전개를 했다면 2장만 나와도 파괴가 가능합니다. 팬텀나이츠의 경우 파괴된 카드들을 통해 다시 자원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파괴되어도 손해가 적은 편이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천룡설옥이라든지 묘지의 팬텀 함정카드들로 몬스터의 수를 4마리로 맞출 수 있어서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발사하는 것도 굉장한 장점.
 처음에는 1장을 사용했지만 후공에서 해황 등을 이기려면 이 카드가 필요했고, vs잭나이츠에서는 이 카드 1장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44000점에서 2장으로 늘렸습니다.


맞찌르GUY(Expendable Dai)

 전사족의 피셔차지입니다. 출시되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다가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해 저평가했었던 카드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Alacorn씨의 이야기를 듣고 2장, 3장을 투입해서 사용해보니 정말 강한 카드였습니다. 싸이크론의 역할도 대부분 수행할 수 있었으므로 선공에 약한 카드인 싸이크론을 다 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의할 점으로는 파괴를 못하면 드로우도 못하므로 가능하다면 파괴할 수 있는 대상을 지정하도록 합시다.

팬텀 포그 블레이드(Phantom Knights' Fog Blade)

마지막으로 덱에 들어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들어있다고 할 수 있는 포그블레이드입니다. 서치가 가능한 데먼즈체인이라는 것부터 강하지만 여차하면 배틀페이즈 돌입시 자신의 몬스터에 걸어 방어벽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강했습니다. 강귀의 마스터오우거의 경우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밖에 때릴 수 없는데 거기에 포그블레이드를 사용하면 다른 몬스터도 때릴 수 없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묘지로 보내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갤럭시의 경우 9랭크에 사용하는 등 링크나 싱크로 소재에 걸거나 결과물에 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4 구축 의도

일반적으로 팬텀 택틱스(phantom strategy)를 사용하는 덱은 카게무차 나이트(影無茶ナイト,Kagemucha Knight)를 포함한 몬스터 11장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저도 Alacorn씨의 조언을 듣기 전까지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팬텀나이츠는 안정적인 선공이 강점이고 KC같은 포멧에서는 압도적인 파워를 가진 덱이 아닌 이상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선공에 어떤 견제 카드를 잡더라도 가장 강하게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형태로 덱을 짜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팬텀나이츠는 4장을 모두 몬스터로 잡더라도 1장의 견제카드인 포그블레이드를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으나 요즘의 인플레 수준에서 겨우 포그블레이드 1장으로는 아무 것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4몬스터>4마법함정의 손패였지만 이제는 반대로 4몬스터<4마법함정이 낫고, 1몬스터 3마법함정의 경우 몬스터가 부츠라고 해도 맞찌르GUY를 통해 1장 더 드로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운영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거기다 바늘 천장을 포함한 강한 함정들은 후공의 불리함도 상쇄시켜주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후공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것은 강한 함정이다"라고 GaOV씨가 과거에 썼던 글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4. 티어덱들과의 매치업


4일 전체를 합친 전적


4일차 위의 레시피를 사용했던 전적

우선 매 KC마다 시트를 제공해주시는 GaOV씨께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KC가 끝나면 결과가 좋든 아니든 반성할 점과 볼거리가 생긴다는 점에서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 전적보다는 이 글의 레시피를 사용했던 아래의 4일차 전적만 보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3일차 15시부터 사용했기 때문에 절반 정도는 반영되어있지 않지만 오히려 높은 점수대의 기록들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각 덱별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1 잭나이츠(ジャックナイツ,Mekk-Knight)

KC 시작 전에는 개인적으로 강귀가 더 강하지 않나 하고 저평가했던 덱인데 막상 강한 상대들과 붙어보니 명실상부한 1티어덱이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전적이 나온 것은 2장의 바늘천장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공시에 상대가 잭나이츠라고 의심갈 때에는 리바이엘과 로브와 함정을


ㅁㅁㅁ
의 형태로 전개했습니다. 포그블레이드나 나락의 함정속으로 등으로 창궁(Blue Sky)을 견제하면서 최대한 상대의 마법/함정이 없다면 전개를 실패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의도였습니다만, 실제로 정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역시나 가장 주의할 것은 심층(深層, Secret)인데 브레이크 스워드로 몬스터를 지정하면서 체인을 걸어 맞찌르GUY로 심층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돌파를 자주 했습니다.

4-2 강귀(剛鬼,Gouki)

 개인적으로는 팬텀나이츠의 상위호환격인 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장의 손패로 전개하는 점이나 전사족인 점, 묘지로 가면 추가로 자원을 획득하는 점, 강한 공격력을 가진 점 등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아요. 대신 하급 몬스터가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정도는 되고, 전개력도 더 좋은데 라이프도 5000이라서 그저 부럽기만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또 미웠던 것이, 이 강귀를 이기려고 많은 사람들이 묘지를 견제하거나 해황을 했던 것 같은데 약점을 공유하는 팬텀나이츠에게는 너무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이긴 것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았으니 굳이 이유를 찾아보려 하면 4링크 마스터오우거의 효과를 포그블레이드로 쉽게 벗겨낼 수 있고, 6800의 공격력을 전면에서 받아도 버텨낼 수 있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리플레이를 잘 안 챙기는 습관때문에 이번에도 2개만 남아있는데 마침 강귀전이라서 올려보겠습니다
https://duellinks.konami.net/att/07b925f41cd0d397983256423a36f8771f4373c626

https://duellinks.konami.net/att/0308a2307cf27b2a51ff77649fff76fde60e678bc4

제가 운이 좋아 이긴 영상들이지만 상대로 만난 두 분 개인적으로 굉장히 강한 유저라고 생각하고 특히 본인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SEIDO 씨의 discord에서는 많은 공부를 하고 있어서 대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추가로 SEIDO씨와의 리플레이는 천룡설옥이 있을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한 플레이이므로 그럴 때에만 따라하십시오.

4-3 해황(海皇, Atlantean)

팬텀나이츠 유저들에게 가장 싫어하는 4랭크 엑시즈가 무엇이냐 물으면 100명이면 100명 모두 다 심연에 숨은 자(深淵に潜む者, Abyss Dweller)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실제로 샐러맨그레이트 환경에서도 그 점 때문에 게임을 못할 지경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얘들은 그런 몬스터가 파괴도 하고 공격력도 2200이라서 정말 너무 무섭고 힘든 상대였습니다.
 다만 해황머메일의 경우 덱의 대부분이 몬스터로 구성되어 있고, 디바의 효과만 잘 막으면 어렵지않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선공의 경우 거의 이길 수 있었고 후공의 경우에도 몬스터를 세트 하고 바늘천장을 잡을 수 있다면 이길 수 있어서 평소 가지는 이미지에 비해 오히려 유리한 매치업이었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읍니다.

4-4 인페르노이드(インフェルノイド, Infernoid)

얘들은 그냥 이길 수가 없습니다. 모든 효과가 팬텀나이츠를 괴롭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 강해서 정말로 이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광연의 경우 저 카드가 광연이라고 알고 있어도 막을 방법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불합리하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발 리미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나쁘지 않게 나온 이유는 선공에서 맞찌르GUY를 통해 광연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과 어떻게든 3000 브레이크소드를 세워놓을 수만 있다면(보통 데카트론에게 제외되겠지만) 상대도 꽤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여서 함정들로 싸움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빨간 동전이면 이길 생각을 버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4-5 갤럭시(ギャラクシー, Galaxy)

포톤로드가 강하긴 하지만 함정으로 밀어낼 수 있고 선공의 경우 묘지의 포그 블레이드 효과까지 사용한다면 갤럭시가 팬텀나이츠를 죽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유리한 매치업입니다. 주의할 점은 포그블레이드가 묘지로 보내져야하므로 가능하면 9랭크의 갤럭시에게 사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4-6 샐러맨+토커

 굉장히 재미있는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샐러맨도 토커도 뛰어난 효과를 가진 몬스터가 많고 토커의 우수한 스킬로 파이어월 드래곤+@의 견제를 완성한 선공의 샐러맨+토커는 바늘천장을 쓸 기회도 주지않기때문에 사실 인페르노이드보다 더 어렵지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반면에 팬텀나이츠가 선공이라면 스킬만 사용할 수 없게 하면 되므로 디코드토커가 나오자마자 처리하거나 나오지 못하게 하기는 쉬우므로 굉장히 약한 상대가 됩니다. 그래서 승률도 5할.

5. 후기

처음으로 써보는 note인데다 번역기가 과연 일을 제대로 할까 싶어 걱정도 되고, 애초에 읽으려는 사람이 있을지부터 불안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글을 써보니 1년동안 팬텀나이츠를 참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작년 2월과 4월은 당연히 1티어덱이었으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9월의 환경에서 글로브에 2제한을 받고 얻은 실버와 천룡설옥, 해황, 인페르노이드 등의 천적이 많은 이번 2월의 KC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은 정말로 노력을 보답받은 것 같아 특히 보람찬 기분입니다.
  아마 3월에 나올 메인팩에 팬텀나이츠의 지원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4월에도 가능하다면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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