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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코어 6의 최종흑막 모 씨에 대한 생각들 1

여기까지 이거 보러 온 양반들이면 당연히 내가 누구 지칭하는지 다 알 테니까 뭐 굳이 엄청 정체를 숨기려고 하진 않겠습니다.

누구긴 누구야 올마인드쨩이지.

현재 올마인드의 이미지는 그래프도 제대로 못 그리는 허접♡ 이구아수에게 당한 찐따♡ 뭐 대충 이런건데 그 자체는 사실이니 넘어가고(…)

올마인드의 목적과 그 수행 과정, 그리고 최종보스로서 나오기까지의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의외로 올마인드는 꽤 충실히 자신의 목적을 수행한 ai라고 보아야 함. 선악 이전에 자신의 존재의의에는 매우 충실한, 용병들의 친구였다는 것.


  •  올마인드의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올 마인드는 모든 용병을 위해 존재합니다.

올마인드쨩, 처음 만나며.

올 마인드는 처음에 만날 때 용병지원 시스템으로 등장하며, 그 후로도 꾸준히 루비콘에서 우리 621과 월터에게 도움을 주며(물론 데이터도 뽑아먹지만) 관리자로서의 책임은 다 한다.

적어도 용병지원시스템으로서 올마인드는 한 번도 레이븐을 속이거나 적대한 적이 없다.(케이트 마크슨이 맨 처음 나온 baws 공창 이야기를 꺼내올 수 있지만 이건 의뢰인, 즉 타자로서 구라를 친거지 용병지원시스템으로서 백업은 충실해 해줬다는 것)

이상한 말이지만, 올마인드 계획의 흑막으로서는 민간인들도 습격하고 다른 용병들을 암살할 미션도 내보내고 수상쩍은 기체들도 운용하고 하였지만 반대로 가장 근간이 되는 '모든 용병을 지원한다'는 대원칙을 깬 적은 없는 것이다.

심지어 마지막에 죽어가면서도 올마인드는 분노나 증오가 아니라 안타까움으로 가득 찬 탄식을 한다. 올 마인드는 스스로의 야망 같은 것이 아니라 책임감, 의무감을 가지고 모든 것을 수행한 것이다.

결국 올마인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뭐였을까? 나는 '용병의 지원'이라는 초심 그대로라고 생각한다.


  • 올마인드는 코랄 릴리즈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였는가?

우리의 계획이…인류와 생명의 가능성이…

올마인드쨩, 유언.


코랄 릴리즈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정보가 적으니까 일단 여기서는 넘기기로 하자.

여튼 각설하고, 올마인드제 ac 소체들에게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문장을 떠올려보자.

「인체 감각의 확장」을 주제로 설계되었으며
한 몸처럼 느껴지는 AC를 목표로 각종 최적화가 이뤄졌다.

모든 올마인드제 부품들의 공통 설명

그리고 동시에 코랄 릴리즈를 실행할 경우 코랄이 전 우주로 퍼지며, 코랄에게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이 있고, 적어도 엔딩 및 올마인드가 밝힌 트리거라는 단어를 집중해서 볼 경우 코랄 릴리즈를 실행한 실행자들의 의식이 특히나 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엔딩을 볼 경우 정체불명의 행성에서 쓰러져 있던 ac들이 차례차례 기동을 시작하고 통상적인 제너레이터의 색이 아닌 코랄의 붉은색을 보인다. 

해당 ac들이 에어+621의 의식의 복제인지 아니면 에어와 같은 순수 코랄들인지 아니면 인류와 코랄의 융합체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ac를 육체로 삼아 기동하는 존재들인 것은 틀림없다.

즉, 올마인드가 바라던 것은 코랄 릴리즈를 통해 ac를 육체로 삼은 새로운 인류(코랄인지 인간과 코랄의 융합인지는 몰라도)를 창조하는 것이었다는 게 내 결론이다.

  • 그렇다면 올마인드는 왜 ac를 육체로 삼은 자들을 원했는가? 

이에 대한 답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그게 용병이니까!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용병들은 ac를 탄다. 물론 브런치 설명처럼 일부는 오퍼레이터를 담당하는 자들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아머드 코어의 세계관에서 용병이란 ac이며, ac를 직접 조종하건 서포트를 하건 ac야 말로 용병의 시작이자 끝이다.

위에서 미리 내 결론을 밝힌 바 있다.

올 마인드는 용병을 서포트한다는 지원시스템으로서의 본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충실했다고. 다만 여기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백업, 지원 정도에서 그친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더 많은 용병, 아니 인류 전체가 ac=용병이 되고 그를 위한 기폭제로서 용병 서포트 시스템인 자신이 그 중심축이 되고자 한 것이다.

즉, 올마인드는 코랄이라는 외계인+자원을 통해 자신의 본분에 충실할 뿐더러 이를 더 확장시키고자 하는 사명감에 따라 일을 진행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 잠시 정리하자

약간 이야기의 시간순서가 뒤얽힌 감이 있으므로 내가 파악한 올마인드의 입장에서의 계획 및 심리는 아래와 같다.

1 올마인드는 루비콘에서 활동하는 용병들을 위한 ai지원시스템이다.
2 올마인드는 루비콘에서 활동을 하며 코랄에 대해 알게 되었다.
3 코랄은 정보전달체이며, 지적생명체이며, 에너지원이고 변이파형의 경우 4세대 이전의 강화시술을 받은 용병들과 특정한 조건 하에서 교류가 가능하다
4-1 코랄은 자가증식하며, 모이려는 성질이 있고, 일정한 숫자가 모이면 급속도로 퍼져나갈 수 있다. 이 때 그 핵이 되는 개체 또는 관념 또한 마찬가지로 전 우주로 퍼져나갈 것이다.
4-2 상기한 바와 같이 코랄은 그 자체로서 초고효율의 에너지원이기도 하기에 코랄이 퍼진다면 전우주에 존재하는 ac를 육체로 삼아 기동할 수 있을 것이다 
5 그렇다면, 4세대 이전의, 코랄과 교류가 가능한 용병의 정신을 트리거로 하여 코랄 릴리즈를 일으킨다면 전인류(코랄을 포함한)는 ac라는 새로운 육체를 얻을 것이다.
6-1 그리고 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인류는 전부 다 용병이고, 내가 다 서포트할 대상이다!
6-2 다만 처음부터 인간 갑자기 완전 다른 기계육체를 얻게 되면 헷갈리고, 코랄도 인간에서 너무 벗어나면 안 되니 그걸 대비해서 인체감각의 확장 개념의 최대한 인간과 유사한 느낌의 ac 소체들을 마련해두자
7 ????
8 PROFIT!!

  • 그래서 결론은…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슬로우

우리 모두의 아이돌 어니스트 브루트

내 결론은 똑같다.

왜 올마인드가 코랄 릴리즈를 실행하려고 하였는가?

그것이 그녀의 원초적 사명, '모든 용병을 위해 존재한다'의 궁극적인 형태의 헌신이기 때문이다.

그걸 위해 용병들이 죽고 죽이고 본인이 직접 오키프 같은 녀석은 죽이라고 해 놓고?

그건 '인류'와 '인간'의 차이라고 난 생각한다. 용병이라는 단어를 용병류와 용병간으로 나눌수는 없지만 애초에 지원시스템의 입장상 개별적인 용병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용병이라는 직업, 그리고 그 본질을 같이하는 거대한 문화집단을 번성시키고 그들에게 새로운 존재가능성을 주기 위한 계획,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새로운 인류에게 봉사하기 위한 계획.

올마인드는 생각보다 굉장히 우직한 ai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편에서는 왜 올마인드는 이구아수를 자신과 동행할 파트너로 골랐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왜 자신의 계획에 동조한 621을 마지막 순간에 통수치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그것 또한 결과적으로는 이번 편과 꽤 연관이 있는 내용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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