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놀고 오면 나한테 그런 시간이 있었는지 의식도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시간이 가버려서 23일이 있은 기억이 없음 내 눈으로 23이라는 숫자를 본 기억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어제는 예전에 국제 파티에서 만난 한일 혼혈 친구랑 놀았는데 들른 가게 수만 치면 4차까지 갔다!!!! 대학생이 클럽 안 가고 놀 수 있는 최고 부지런하게 논 방법이 아닐런지...! 중간에 친구가 시샤라는 걸 보여주면서 자기 해본 적 없다고 해서 나
5월 21일
오늘부터는 맛있는 걸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너무나도 약속을 많이 잡아버린ㅋ 최대한 약속 있는 동안 고삐 풀린 듯한 식습관을 피하고..
할 일 많고 교과서 잘못 산 걸 깨달아버려서 3500엔ㅇ나 나갈 생각하니까 스트레스 받았는데 배까지 고픔 하지만 이걸 버텨낼 가치가 있다고 세뇌를.
이제 집 가는 버스 탔다!! 나 요즘 이성적으로 생각하기가 전보다 훨씬 잘 됨. 교과서를 잘못 샀지만? 어쩔 수 없음 받아들여
5월 20일
아이... 오늘 기분 좋다고 하려고 노트 켰는데 방금 교과서 안 챙긴 거 떠올려버렸어요.. 이런 일이 있네.. 있네요.. 학생이 교과서를 안 챙기는 게 말이 되나.. 말은 안 되지만 되네요.. 근처에 있는 사람한테 사진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해야겠네요.. 어쩔 수 없드앙 ㅎㅎ.. 내가 원래 앉는 쪽에 팀원들이 너무 소극적이라서 힘든데 오늘을 기회로 다른 분단에 앉아서 그쪽으로 터를 잡아야겠다!! 사실 저번주 금요일부터 쭉 친
5월 18일
나를 묵살해버리지 않을 만큼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때 나는 정말로 빛나는 사람인 듯. 나는 평소에 말하는 재주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친구랑 놀러 다녀왔더니 나한테 재밌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함. 근데 의식해서 하는 칭찬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는 칭찬이었다는 느낌을 확 받아서 오랜만에 의심 없이 칭찬을 받아들여봤다. 오늘의 나는 내 생각에도 꽤 자신감이 있는 모습으로 있었기 때문에..
요즘은 밖에 나가서 맛있는 거 먹고 옷 쇼핑하고 노는 것만큼 재밌는 건 없는 것 같다!! 근데 이 원인이 나랑 진짜 잘 맞는 친구 만나서인 것 같다는 게…! 다행이면서도 조금 걱정이면서도… 왜냐면 나는 이번 8월에 귀국하는데 친구는 내년 2월에 한국에 돌아간다. 우리가 다시 일본에서 만나려고 해도 1년은 있어야 하는데… 아침부터 푸념 늘어 놓긴 싫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적는다. 어떻게 이럴 수가 싶은 게 내가 한국에서 만났던
되게 갑작스럽긴 한데 나를 칭찬할 점이 떠오름. 나는 사람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잘 된 것 같애. 지금 당신의 말을 놓치지 않고 듣고 있으면서 공감한다는 자세를 잘 나타내는 편인 것 같고 말을 하면서 맞장구도 잘 쳐줌. 그래서 관심을 가진 상대와 대화할 때는 그 사람의 가치관까지 다 듣게 되어버리는 듯. 내 능력 굉장히 신기하고 대단하네요.. 대화할 때는 자주 들어주는 편이라 무언가를 결정하는 순간 의견 피력에서는 조금 약한
오늘은 ㅎㄴ 만나고 왔읍니당~ 정말이지 ㅎㄴ는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 내가 남자였으면 3번 만나고 고백했을거가틈. 挽肉と米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미 한 번 예약 실패한 적이 있었단 말이죠??? 한 주의 예약을 그 전주 금요일에 받는데요, 예약창이 오전 9시라는 다소 애매한 시간에 열림에도 불구하고 어째 세상 모두가 먹고 싶어하는 것인지, 9시 되자마자 티켓팅 하는 마음으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나 여기 가고 싶은데
외국인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내 문화를 기반해 배려해주는 때는 신기하고도 감사하다. 한국인이 '나이'에 예민하다는 정보를 다들 어디에서 입수하는 건지, 일본에서는 나한테 ジヨンちゃん이라 하던 친구가 한국으로 유학을 가자마자 지연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 나이로 치면 나보다 꼴랑 한 살 동생인데도! 대만인 친구도 마찬가지다. 저번 학기에 다른 한국인 언니에게 무심코 이름만 불러버렸단다. 그게 쭉 마음에 걸려서 나
일본 집 와이파이 정말 느리다.. 앞으로 어떤 나라에 살게 되더라도 와이파이 속도만큼은 꼭 사수하도록 해야지!! 오늘 든 생각을 적어보려고 해요. 친구가 부탁한 소포 때문에 이것저것 피곤해졌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서 기분이 조금 다운된 것도 없지 않아 있는 듯. 아휴.. 생각이 많아질 때 글을 쓰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역으로 글을 쓰면 마음이 소란스러워질까 봐 글을 쓰는 공간을 멀리하게 된다. 일본에 오면 은근 진지해진다니까~
봄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사람들이 일본 집이 더 춥다는데 나는 한국 집이 더 추운 것 같은데…? 제일 힘든 건 차가운 변기에 앉아야 한다는 것. 정말이지 화장실 한 번 가는 데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 아프다. 사실은 한국 오기 한 이틀 전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도쿄에 드물다는 눈이 펑펑 내리는 바람에 엄청나게 추웠거든요. 근데 추운 날에 내가 디즈니씨에서 혼자 나돌아다니는 일이 발생하는 바람에 그
오이런세상에. 멘탈이 무너지고 있어요.. 사랑이 늘 이긴다더니, 나도 그 말을 믿었는데, 순 엉터리야. 이게 뭐예요. 사랑에 국적이 없다는 말도 거짓말이야. 사랑한 뒤에는 이별이 너무 커다랗게 기다리고 있잖아요 사랑은 이별을 위해 태어났나요? 장학금 사인하러 학교에 가려는데 하루종일 웅얼댔던 슬픔이 기어코 새어나오기 시작했어요. 길에서 버스에서 이렇게 눈물을 참다니, 그것도 일본에서. 우리들이 원치 않음에도 서로 갈라져야 하는